아베 "천재일우 기회로 삼아 납치문제 큰 전진 나타나야"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파적 의원연맹 측과 만나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아 납치문제에서 큰 전진이 나타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초당파적 의원연맹 측은 아베 총리에게 납치 피해자의 조기 일괄 귀국을 요구하는 제안을 포함해 납치된 일본인들이 최대한 빨리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 신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 정부 고위 관리가 "납치문제에 대해 미국은 100% 일본과 함께 할 것이고, (북미정상회담에서)의제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납치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미 정부 역시 북한 인권 문제가 북한과의 협상카드가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1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 대사가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수십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본인 납치문제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극심한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해거티 대사는 11일 일본주재 미 대사 관저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피랍일본인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飯塚茂雄) 회장과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의 어머니 사키에(早紀江) 여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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