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겠다" 약속 믿었다가…전 재산 가로채고 자녀 유학 보낸 뒤 잠적한 외아들

기사등록 2026/06/17 00:01:00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외아들만 믿고 평생 헌신해 온 어머니가 도리어 그 아들 때문에 전 재산을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사연이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외아들만 믿고 평생 헌신해 온 어머니가 도리어 그 아들 때문에 전 재산을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사연이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평생을 바쳐 헌신한 외아들에게 배신당해 전 재산을 잃고 길거리에 쫓겨날 위기에 놓인 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건물마저 담보로 대출을 쌈짓돈까지 가로챘지만 현재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어머니는 아들을 낳았을 당시 시집살이의 설움을 씻었다며 아들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집안 전체가 아들 중심이어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상속받은 부동산 대부분 처분해 아들의 대학 등록금, 집, 자동차, 결혼 비용까지 모두 부담했다.

이에 아들은 경제적 지원을 받을 때마다 "엄마를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으나 돈을 다 받아낸 후 사업 핑계를 대며 부양을 피했다.

아들은 어머니 마지막 건물에도 근저당을 설정했고 "근저당을 해지해 주겠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돈까지 가져가 자신의 자녀 유학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머니는 마지막 건물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고 사위와 딸들이 아들의 집에 찾아가도 연락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방송 속 법조계 출연진은 친족 간 재산 범죄는 처벌하지 않거나 고소가 있어야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형사 처벌 가능성은 모호하나 민사 소송을 통해 부당이들 반환이나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자녀에게 재산을 다 넘겨준 후 버림받는 노인 갈등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재산을 물려주더라도 효도 등의 조건을 명시하는 '부담부 증여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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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겠다" 약속 믿었다가…전 재산 가로채고 자녀 유학 보낸 뒤 잠적한 외아들

기사등록 2026/06/17 00: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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