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회생길 열리나…외투지역 지정신청, 경영실사도 막바지

기사등록 2018/04/12 14:54:32

산업부, 한국GM 부평·창원공장 외투지역 지정 신청서 접수

산은 "한국GM 실사, 이달 말로 목표…5월 초까지는 갈 듯"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6일 오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이 측근과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4.06.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지엠(GM)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과 함께 정부가 지정절차에 들어갔고 산업은행이 진행중인 경영실사도 늦어도 내달 초 마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한국GM의 회생길이 열릴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오전 한국GM이 부평공장을 외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았다. 앞서 지난 4일에도 경남도로부터 한국GM 창원공장의 외투지역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3000만 달러 이상으로 공장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투자실행가능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 및 국토의 효율적 이용, 고용증대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외투지역 지정 절차는 짧으면 2주일, 길게는 6개월 가량 소요된다. 산업부는 한국GM의 상황이 긴박한 점을 감안해 최대한 서둘러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투지역 지정 절차는 기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지정 여건에 맞으면 지정하고, 맞지 않으면 지정하는 않게 된다. 오늘 신청서가 들어왔으니 지정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GM에 대한 경영 실사도 늦어도 5월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한국GM 실사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달 말로 목표는 하고 있지만 5월 초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GM측의 자료 제출 협조와 관련해 "좀 더 진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항상 상대편이 있을 때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빨리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의 실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외투지역 지정 신청서가 산업부로 넘어오면서 회생여부의 결정시한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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