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수십만명 ' '레드라인' 시위.. 정부에 가자지구 적극개입 요구

기사등록 2026/11/09 06: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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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암스테르담 에서 '팔'지지 20만명 참가 일요시위

이스라엘에 더 강한 압박 요구 "학살에 돈 쓰지 말라"

정착촌 상품 수입금지후 네덜란드 외교특권 박탈당해

[암스테르담=AP/뉴시스] 지난 10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3주년을 맞아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11월 8일에도 '래드 라인' 시위를 계속했다.  2026.11.09.
[암스테르담=AP/뉴시스] 지난 10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3주년을 맞아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11월 8일에도 '래드 라인' 시위를 계속했다.  2026.11.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대규모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일요일인 8일 (현지시간) 시위에 나서서 정부가 가자 전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네덜란드 NL타임스 등을 인용한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시위대는 약 20만 명이 거리로 나와 "레드 라인" 항의 시위를 벌였다.

"레드 라인 시위"는 참가자들 대부분이 빨간색 옷을 입고 팔레스타인 국기와 깃발들을 들고 하는 시위로, 과거에는 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암스테르담 시민들이 '사람들의 레드 라인'을 설정하며 시위에 나선 사례가 있다.

8일 시위에는 주최측 추산 약 20만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네덜란드 정부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압박 수준을 올리라고 요구하면서  "집단 학살에 돈을 쓰지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고 질서 있게 진행되었지만,  그런데도 4명이 체포되었다고 국내 매체들은 보도했다.  시위대의 행진 도중에 경찰과의 충돌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8일 나중에 시위가 끝난 뒤 네덜란드 외무장관 톰 베렌드센은 국민들이 팔레스타인 사태와 이스라엘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내각은 여전히 "중동평화와 안정의 증진, 가자지구의 인권상황 개선,  안전한 이스라엘과 나란히 민주적인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수립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AP/뉴시스]  10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과 중앙역 사이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3주년을 맞아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6.11.09.
[암스테르담=AP/뉴시스]  10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과 중앙역 사이에서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3주년을 맞아 가자지구에서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6.11.09.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해 총리 취임 이전에는 "레드라인"시위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이번 시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6일의 기자회견에서 현재 자신은 총리직을 맡고 있어서 이번 시위에 참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턴 총리는 서안지구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에 대해서 네덜란드 정부는 전부터 (강경한) 대책을 취해왔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외교적 압박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2개국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9월 말에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침공에 항의하면서 서안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인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서안 라말라에 파견된 네덜란드 외교관들의 면책 특권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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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1/09 06:5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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