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은퇴' 포르투갈 제주스 감독 "죄책감 느끼지 않아"

기사등록 2026/11/07 09:59:0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9~10월 경기 출전 두고 마찰

"호날두 결정 존중받아야"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6.09.24.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6.09.2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조르지 제주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과의 갈등 이후 최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관련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7일(한국 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의 은퇴 결정에 대해 "내가 상황을 앞당겼을 수 있지만 나 때문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제주스 감독은 "우리는 (은퇴에 대해)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일어날 일이었다면 일어났을 것"이라며 "나는 호날두의 은퇴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틀 전인 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깜짝 발표했다.

지난 9~10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 중 제주스 감독과 경기 출전을 두고 마찰을 빚고 대표팀에서 무단이탈했다가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내린 결정이다.

호날두는 "23년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지키고, 전 세계 경기장에 누비는 특권을 누렸다. 이제 이 유니폼을 미래 세대에 넘겨줄 때다"라며 "2003년 8월에 시작돼 내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은 여정이 끝났다"며 작별을 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각각 여섯 차례 누비고, 유로 2016과 2018~2019, 2024~2025시즌 UNL 우승을 이끈 호날두의 갑작스러운 은퇴에도 제주스 감독은 자신의 탓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코펜하겐=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조르지 제주스 감독. 2026.09.30.
[코펜하겐=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조르지 제주스 감독. 2026.09.30.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를 소집하려고 했다"면서도 "호날두는 지금이 떠날 적기라고 느꼈고,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어떤 의미였는지와 무엇을 기여했는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를 헌정하는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가 떠난 포르투갈은 11월 A매치에서 2026~2027시즌 UNL 리그A 조별리그 4조 일정을 치른다.

'승점 12'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4시45분 2위 덴마크(승점 6)와의 5차전 홈 경기, 18일 오전 4시45분 3위 웨일스(승점 3)와의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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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은퇴' 포르투갈 제주스 감독 "죄책감 느끼지 않아"

기사등록 2026/11/07 09:59: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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