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 조사결과 열람한 與 의원들…"근거 없어" vs "심각한 상황"

기사등록 2026/11/06 22:31:1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당원정비 TF 조사결과 개별적으로 열람

같은 결과 보고 다른 평가

친청 "전당대회 개입 근거 없어…공개해야"

조계원 "선거 개입 막는 안전장치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원정비TF 결과 개별 열람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원정비TF 결과 개별 열람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 관련 조사 결과를 직접 확인한 의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은 의혹의 증거가 없다며 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한 반면, 선거 개입 상황이 심각해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에 따르면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별 국회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은 당 사무총장실에서 신천지 논란과 관련된 당원 정비 TF(태스크포스)의 조사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자신의 지역구에 한해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로의 자료 배포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인 6일 조사 결과를 열람한 친청계 의원들은 입을 모아 "근거가 없다"고 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개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김민석 대표께서 말씀하신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전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제 결론은 신천지가 반명·분열주의자들과 손잡고 이번 8·17 전당대회에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개입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이 마치 우리 당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처럼 얘기하고 특정 정치인과 연결된 것처럼 얘기하면 (조사 결과) 수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임오경 의원은 "진짜 웃음이 나온다. 전당대회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신빙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지은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은 "집단 가입의 근거가 없고, 3자 비밀연합의 근거가 없고 전당대회에서 (이들이) 정청래 대표를 지지했다는 근거도 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대변인인 조계원 의원은 열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심각하다. 사이비 종교 단체가 선거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는 확실한 안전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남·광주, 전북이 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은수 의원은 열람 뒤 "제도 정비나 자정능력 그런 부분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친청계가 요구한 조사 결과 공개를 두고 "지난 (의원)총회에서 이런 식의 비공개 열람 방식으로 하는 것에 다들 동의하셨다. 이 이슈를 빨리 매듭짓고 민생 등에 집중해야 되는데, 계속 (논란이) 확산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공감대가 있으니 당원들에게 전부 공개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천지 의혹' 조사결과 열람한 與 의원들…"근거 없어" vs "심각한 상황"

기사등록 2026/11/06 22:31:13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