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AI 공포 과도…패닉셀 자제"(종합)

기사등록 2026/11/06 14:24:31

최종수정 2026/11/06 15:1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수급 꼬인 언더슈팅…D램 영향 제한·실적 악재 선반영"

전력기기·신재생 정책 수혜 "내년 2분기 저점 찍고 반등"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65포인트(6.88%) 하락한 631.76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7.8에 거래 중이다. 2026.11.0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65포인트(6.88%) 하락한 631.76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7.8에 거래 중이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와 기술주 폭락 여파로 6일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시장 일각에선 'AI 랠리의 종말'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심리와 수급이 꼬여 발생한 일시적 언더슈팅(과도한 하락)"이라며 공포에 질린 투매를 멈출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무엇보다 공포에 휩쓸린 '투매 동참'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뉴시스에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시장 역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수개월간 조정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춘 만큼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당장 투매에 동참하기보다 시장 소음이 진정될 때까지 차분히 관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빅테크의 AI 투자 사이클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왔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센터장은 "AI 투자는 빅테크 경쟁력의 핵심인 데다 미·중 패권 경쟁을 감안할 때 투자가 대폭 위축되긴 어렵다"며 "생산성 개선 효과가 뚜렷해 과거 닷컴 버블과 같은 실체 없는 과잉 투자가 아니"라고 짚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실질적 타격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D램 3사는 내년까지 수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재 주가에는 향후 이익이 40% 안팎 줄어드는 시나리오까지 반영돼 있어 추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가 재확인됐다"며 "규제 우려만으로 산업 성장 경로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국내 반도체는 관련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유망 업종으로는 전력망과 친환경 정책 수혜주가 꼽혔다. 이 센터장은 데이터센터 전력망 확충 수혜를 입는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를, 황승택 센터장은 친환경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에너지를 유효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추세 반등 시점으로는 내년 2분기가 지목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내년 2분기를 지나며 빅테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저점을 통과하면 저평가 요인도 본격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역시 "2018년 중간선거 직후에도 규제와 셧다운 우려로 연말까지 변동성을 키우다 새해가 돼서야 기술주 주도로 'V'자 반등이 나왔다"며 "지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하면 악재보다 호재가 더 크게 반영되는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대응 전략에 대해 양지환 센터장은 "헤지펀드들의 손절매 등 수급 요인을 제외하면 지수는 명백한 과매도 구간"이라며 "지금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 기다리는 전략이 맞고, 현금이 있다면 신중한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승택 센터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현금 여력을 우선 확보한 채 데이터센터 인허가 등 정책 방향과 주요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며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차분히 분할 매수로 접근할 때"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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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AI 공포 과도…패닉셀 자제"(종합)

기사등록 2026/11/06 14:24:31 최초수정 2026/11/06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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