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손실 어쩌나" "추매냐 손절이냐"…증시 폭락에 개미들 '공포'(종합)

기사등록 2026/11/06 17:01:0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코스피 6.02% 급락….장중 5000선 붕괴도

삼성전자 -6.35%·하이닉스 -10.44% 급락

"손실 1억 넘었다" 개미들 하소연 잇따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증시가 또다시 '검은 금요일'을 맞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덮치면서 '추가 매수'와 '손절 매도'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 하락한 5059.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5263.26에 출발해 장 시작 3분 만에 8%대 낙폭을 기록하며 4900선까지 밀렸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오전 9시34분께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5% 하락한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10.44% 급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종목이 폭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실이 1억원을 넘었다", "수익률이 -50%까지 가고 있다", "하락 알림이 계속 와서 웃음만 나온다" 등 손실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잇따랐다.

손실이 불어나자 손절 매도에 나서야 할지,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추가 매수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

한 투자자는 "호황은 끝났다"며 "주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믿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 괴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손절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불과 몇개월 만에 상황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느냐"며 매도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글도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투자자는 "데이터센터 규제가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시행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미국 선거로 일시적인 쇼크 상태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AI 산업을 둘러싼 투자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 성장세가 꺾이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규제 논란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로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이 AI 산업의 축소나 데이터센터 건설 전면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민주당이 강조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요금 전가와 수자원 사용, 지역사회 부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심은 AI 산업 자체의 중단이 아니라 신규 인허가와 투자 집행이 지연될 위험"이라며 "기존 허가 사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구분할 필요가 있고, 이미 전력과 인허가를 확보한 기업에는 오히려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억대 손실 어쩌나" "추매냐 손절이냐"…증시 폭락에 개미들 '공포'(종합)

기사등록 2026/11/06 17:01:05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