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드기 가을철 활동 증가…질병청 "쯔쯔가무시증 주의"

기사등록 2026/11/06 0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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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주차 털진드기 지수 전주 대비 2.5배 증가

1~3주 뒤 환자 증가 경향…예방수칙 준수 당부

[세종=뉴시스]털진드기 유충 실체현미경 사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털진드기 유충 실체현미경 사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이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2일∼28일) 감시에서 털진드기 지수가 0.45로 전주(0.18) 대비 2.5배 상승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봄철(3~5월)에도 활동하지만 여름철 산란한 털진드기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하면서 가을에 매개체와의 접촉을 통해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환자가 가을철에 집중되는 만큼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기 전부터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모자, 장갑, 양말, 장화 등 적정 작업복을 착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 농작업·야외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귀가 즉시 목욕·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질병청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매년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감시하고 있다.

감시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3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강원·전북·전남광주) 및 7개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가 협력해 털진드기 유충 밀도와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기간인 8월26일부터 12월16일까지 전국 18개 지역에서 16주간 매주 조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8종이 보고되고 있다. 이 중 활순털진드기와 대잎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별로는 활순털진드기가 남부지역과 경기 일부에서, 대잎털진드기가 강원 북부와 충남 지역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다.
[세종=뉴시스]주차별 털진드기 지수와 평균기온(2021~2026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주차별 털진드기 지수와 평균기온(2021~2026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5년 감시자료에서 털진드기 지수는 대체로 10월 중순 이후 평균기온이 약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 증가했다. 기온이 10~20도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인 뒤 10도 미만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한 후에는 약 1~3주 시차를 두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임승관 청장은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한 뒤 환자 발생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지금부터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잠복기인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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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드기 가을철 활동 증가…질병청 "쯔쯔가무시증 주의"

기사등록 2026/11/06 09:5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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