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2500억弗 넘보나…반도체 호황에 기대감↑

기사등록 2026/11/06 11:30:14

최종수정 2026/11/06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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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25일 대중 수출 1925억弗…전체 수출 비중 21.5%

4년 만에 대중 무역수지 흑자 확실…연간 554~594억弗 전망

정부 "반도체 추세 돌아가면 적자 가능성"…수출 다변화 과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160여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장을 방문해 박람회 내 한국 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160여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장을 방문해 박람회 내 한국 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5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까지 대중 수출은 192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연말 수출 물량 확대 효과가 나타나면 2500억 달러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예상이다.

4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도 가시권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한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함께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호조세에 대중 수출 지형이 올해는 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6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25일까지 대중 수출액은 192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9%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대중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1.5%로 전년대비 3.1%p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06억9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8% 증가했다. 전체 수입액 대비 비중은 24.4%로 지난해 보다 1.9%p 올랐다. 이에 따른 대중 무역수지는 418억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연간 대중국 수출액은 250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월별 대중 수출액은 1월 135억 달러, 2월 128억 달러, 3월 167억 달러, 4월 177억 달러, 5월 189억 달러, 6월 200억 달러, 7월 217억 달러, 8월 241억 달러, 9월 261억 달러, 10월 270억 달러 등으로 우상향 중이다.

6월 이후 5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최근 2개월 연속 25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액을 보이고 있는만큼 남은 11월과 12월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경우 최종 수출액은 2500억 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화물기에 적재돼 수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3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화물기에 적재돼 수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31. [email protected]

4년만에 대중 무역수지 흑자도 확실시된다.

우리나라는 2018년 556억 달러의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9년 290억 달러, 2020년 237억 달러, 2021년 243억 달러 등으로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2023년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약 31년 만에 처음으로 180억 달러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엔 68억6700만 달러, 2025년엔 111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1월 3억 달러, 2월 11억 달러, 3월 26억 달러, 4월 21억 달러, 5월 38억 달러, 6월 36억 달러, 7월 54억 달러, 8월 88억 달러, 9월 68억 달러, 10월 88억 달러 등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단순 계산으로 월 평균 4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11월과 12월에 8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다면 5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8월 이후 우리나라가 대중 무역수지 흑자를 68~88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을 남은 기간에 반영할 경우 올해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554~59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중국 수출 상승세를 이끈 핵심 동력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반도체와 관련 중간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0월 수출입동향에서도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10월 1일부터 25일까 대중 반도체 수출은 148억 달러로 전년대비 331.0% 증가했고 석유화학 11억 달러(7%), 일반기계 5억 달러(26%) 등을 보였다. 반도체가 대중국 수출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일부 산업재 수출도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정부는 반도체에 집중된 대중국 수출 구조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꺾일 경우 대중국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국 수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다행스럽고 좋은 일이지만 앞으로 반도체 수출이 과거 추세로 돌아가면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중국 수출을 계속 늘리고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 실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타결이 되더라도 대중 무역수지에 영향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가 서비스를 수출해도 중국 자동차 수입이 많아지고 있어서 구조적인 문제를 잘 살피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01.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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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 2500억弗 넘보나…반도체 호황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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