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까지 출동했다…스카프 아저씨, 하루만에 다시 휴업

기사등록 2026/11/05 2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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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업 재개 하루 만에 몰려든 인파로 안전 점검을 위해 다시 휴업을 결정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nam_dadaguri'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업 재개 하루 만에 몰려든 인파로 안전 점검을 위해 다시 휴업을 결정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nam_dadaguri'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입담으로 화제를 모은 '스카프 아저씨'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고 경찰까지 출동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휴업을 결정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다다구리'에는 "오늘(11월 5일) 안전 점검을 이유로 영업을 하루 쉬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올라왔다.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로 유명해진 상인 A씨는 "어제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경찰분들까지 출동하시는 바람에 안전이 많이 걱정됐다"며 "오늘 하루는 현장 안전 점검 및 관리 차원에서 장사를 쉬어간다"고 밝혔다.

영업 재개 후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경찰까지 출동하자 A씨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하루 만에 다시 영업을 중단했다.

이어 "오셨다가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이 없으셨으면 한다"며 방문객들에게 휴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빗길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A씨는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와 손수건 등을 판매하며 손님들에게 건네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주목받았다. 물건을 더 사도록 권하기는커녕 "너네 지금 과소비야", "돈 쓰지 마"라고 말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며 가게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매장 앞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됐고 A씨는 앞서 한 차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게 주변에 100명 안팎의 방문객이 모여든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휴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A씨를 향한 응원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한 네티즌은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받거나 지치지 말고 지금처럼 즐겁게 장사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루 푹 쉬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재충전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응원했다.

방문객들의 질서 있는 행동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오래오래 보고 싶다면 찾아가더라도 질서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관심과 카메라 앞에 서는 상황이 당사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많은 인파에 사고가 날까 걱정됐을 것 같다"며 "충분히 쉬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뒤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거나 "눈앞의 인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A씨의 결정을 지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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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까지 출동했다…스카프 아저씨, 하루만에 다시 휴업

기사등록 2026/11/05 21:33: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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