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어 내몰린 자영업 시장
고금리·플랫폼 수수료에 '털썩'
결국 '치킨게임'에 갇힌 은퇴 세대
![[서울=뉴시스] 5060세대의 자영업 시장이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182_web.jpg?rnd=20261105152335)
[서울=뉴시스] 5060세대의 자영업 시장이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5060세대가 퇴직금과 노후 자금을 쥐고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구조적인 불황과 과도한 경쟁 속에서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최근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자영업 시장의 구조적 모순과 자영업자들의 위태로운 현실을 짚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자영업은 구조적으로 70%가 망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며 "일자리가 부족하고 노후는 길어졌는데 은퇴자가 생계를 이어갈 선택지가 자영업 외에는 많지 않아, 퇴직금과 집까지 위협받는 선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5060세대의 프랜차이즈 창업 열풍에 대해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공화국'의 구조 속에서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환상에 빠지지만, 주변에 유사한 경쟁 업종이 끊임없이 생겨나며 결국 제로섬 게임의 나눠먹기로 전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계산이나 시장 분석 없이 뛰어들었다가 매출이 떨어져도 폐업 시 권리금과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채 빚만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구조와 자영업자 대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소장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버티던 자영업자들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가 발생하면, 담보로 잡힌 주택 경매로 이어져 가계 경제 전반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소장은 은퇴 세대를 향해 "창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확신에 갇혀 리스크를 외면하지 말고, 충분한 분석과 원가 계산을 거쳐 안되면 과감히 접을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퇴직금을 창업에 쏟아붓기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노후 포트폴리오를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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