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펑파이, 천둥샤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원장 인터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링컨메모리얼 반사연못을 배경으로 마지막 유세연설을 진행 중이다. 2026.11.03.](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1715500_web.jpg?rnd=2026110304284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링컨메모리얼 반사연못을 배경으로 마지막 유세연설을 진행 중이다. 2026.11.0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민주당이 압승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미·중 관계의 큰 틀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내다봤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4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중 관계 전문가인 천둥샤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원장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천 원장은 인터뷰에서 "중간선거가 의회 정치 지형을 바꿀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중·미 관계를 뒤집을 거대한 충격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의회 구도의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국내 정책에 집중돼있고 외교 정책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대외 사안에 있어서는 행정 당국 자체가 더 큰 권한과 조정 여지를 갖고 있고 트럼프의 역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더라도 외교 정책의 자율적 재량권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핵심 목적은 트럼프의 향후 2년간 행정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있고 그 초점이 반드시 대중 정책을 뒤집는 데만 맞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당은 대중국 전략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갖고 있어, 기존 틀을 전면적으로 뒤엎을 동력이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천 원장은 "대만 관련 무기 판매 등 일부 문제에 있어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 판매 연기에 대해 그동안 불만을 품어 왔다"며 "선거 이후에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추진을 압박하는 압력이 양당 모두에게 더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성격상 대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 원장은 "트럼프 본인은 뚜렷하고 독특한 의사결정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며 "경쟁 상대와의 공방에서 양당의 반대 목소리에 완전히 휘둘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여전히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역량이 국내 정치 조사로 완전히 소모되지 않고 의회가 대중 정책을 최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 한 본인은 대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여전히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매체 펑파이는 4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중 관계 전문가인 천둥샤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원장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천 원장은 인터뷰에서 "중간선거가 의회 정치 지형을 바꿀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중·미 관계를 뒤집을 거대한 충격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의회 구도의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국내 정책에 집중돼있고 외교 정책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대외 사안에 있어서는 행정 당국 자체가 더 큰 권한과 조정 여지를 갖고 있고 트럼프의 역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더라도 외교 정책의 자율적 재량권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핵심 목적은 트럼프의 향후 2년간 행정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있고 그 초점이 반드시 대중 정책을 뒤집는 데만 맞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당은 대중국 전략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갖고 있어, 기존 틀을 전면적으로 뒤엎을 동력이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천 원장은 "대만 관련 무기 판매 등 일부 문제에 있어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 판매 연기에 대해 그동안 불만을 품어 왔다"며 "선거 이후에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추진을 압박하는 압력이 양당 모두에게 더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성격상 대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 원장은 "트럼프 본인은 뚜렷하고 독특한 의사결정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며 "경쟁 상대와의 공방에서 양당의 반대 목소리에 완전히 휘둘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여전히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역량이 국내 정치 조사로 완전히 소모되지 않고 의회가 대중 정책을 최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 한 본인은 대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여전히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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