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음·출제 오류' 76.6%…학생 부담 가중
이영훈 시의원 "사전 검토 강화…반복 오류 막아야"
![[전남광주=뉴시스] 이영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사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3187_web.jpg?rnd=20261104170424)
[전남광주=뉴시스] 이영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사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지역 중·고등학교가 출제 오류 등으로 재시험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평가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3년간 집계한 재시험 688건 중 '정답 없음'과 '출제 오류'가 76.6%를 차지해 문항 출제와 사전 검토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영훈 의원(광산구3)은 4일 통합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대책을 촉구했다.
통합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부터 2026학년도 1학기까지 광주지역 중·고등학교는 총 688건의 재시험을 치렀다. 중학교가 165건, 고등학교가 523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1학기에만 중학교 28건, 고등학교 101건 등 129건의 재시험을 실시했다.
사유별로는 '정답 없음'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출제 오류'가 243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항목은 전체 재시험의 76.6% 가량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복수정답과 시험 범위 오류, 학생 안내 오류 등이 재시험을 불렀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정해진 시험 일정과 범위에 맞춰 준비하는데 출제와 운영 과정의 오류로 다시 시험을 치르면 추가적인 학습 부담과 불안을 겪게 된다"며 "특히 내신성적이 진학과 연결되는 만큼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시험으로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는 데 그치지 말고 반복되는 오류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답이 없거나 시험 범위를 벗어난 문항을 사전 검토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합교육청은 대책으로 학업성적관리 매뉴얼 보급과 교원 연수 강화, 평가계획서 점검, 출제 기간 공동·교차검토 점검표 작성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평가에 대한 신뢰는 학생이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는다는 확신에서 나온다"며 "통합교육청은 재시험 발생 건수뿐 아니라 원인과 개선 결과까지 관리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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