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준 매트릭스투자자문 대표
"혁신에 돈 쓰는 美, 아파트에 돈 묶인 韓…성장률 격차의 비밀"
"대출금 갚느라 소비 실종…부동산 쏠림 깨야 나라 산다"
![[서울=뉴시스] 곽상준 매트릭스투자자문 대표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기업 투자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증시각도기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3163_web.jpg?rnd=20261104164846)
[서울=뉴시스] 곽상준 매트릭스투자자문 대표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기업 투자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증시각도기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유동성을 생산적인 기업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증시각도기TV'에 출연한 곽상준 매트릭스투자자문 대표는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 원인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 흐름을 지목했다.
곽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기업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이 개인에게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 대표는 은행 대출 등 금융자원을 기업의 성장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돈 벌고 기업 투자도 많이 하니까 그쪽에서 성장률이 올라가는 거고 우리는 부동산으로 돈이 가는데 무슨 성장률이 올라오느냐"며 한국 경제의 자금 배분 구조를 비판했다.
곽 대표는 기업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주변 부동산 가격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각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도 동탄의 높은 아파트 분양가와 조선업 경기 회복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 경남 거제를 사례로 들며 기업의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에 묶인 자금이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곽 대표는 기업 실적이 개선돼 직원들의 소득이 늘어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돈이 쓰이면 소비가 늘어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이 돈을 잘 벌고 거기에 있는 직원들도 월급이 높지만 그것조차도 사회에 퍼지지 않는다"며 소득 증가가 경제 전반의 소비 확대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집중된 금융자원을 기업 투자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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