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용역 없이 AI 활용…6억 예산 절감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감사위원회가 담당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계약심사 지원 통합 시스템'의 검증을 마치고 내부 행정망에서 본격 운용을 시작했다.
4일 도에 따르면 통합 시스템은 공사·용역·물품 등 공공사업 계약심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던 자료 대조, 계산, 문서 작성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했다.
통합 시스템은 공사·용역·물품 등 7개 분야, 142개 기능으로 구축됐다. 기존 분산돼 있던 자재단가, 표준일위대가 등 기준자료 5만8000여 건을 한데 모아 원가 심사 정보를 손쉽게 비교·검토할 수 있게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설계 내역서 계산 오류 검증 ▲자재단가·인건비·장비 사용료 등 기준가격 자동 비교 ▲견적서 검토 ▲심사결과서 자동 작성 등이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자체 개발을 통해 6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담당 공무원들의 현장 요구사항 983건을 반영해 실무 활용성을 높였다.
도는 연간 3000~4000건의 계약심사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건당 심사 시간이 1시간씩 단축돼 연간 최대 4000시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철 경기도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시·군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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