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합참, 민·군 우주상황 대응 FTX…항우연·천문연·공군·해군 등 참여
접근 위성 공동 탐지·추적 뒤 궤도·위험 분석…회피 여부 판단해 실제 기동
![[그래픽=뉴시스] 우주항공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합동참모본부와 공동으로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구 주위를 둘러싼 우주쓰레기 등 우주물체.](https://img1.newsis.com/2023/06/01/NISI20230601_0001280407_web.jpg?rnd=20230601170247)
[그래픽=뉴시스] 우주항공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합동참모본부와 공동으로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구 주위를 둘러싼 우주쓰레기 등 우주물체.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적국 위성이 우리나라 위성에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군이 공동으로 탐지·추적한 뒤 실제 위성 회피기동까지 수행하는 우주상황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합동참모본부와 공동으로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공군, 해군, 우주로테크 등이 참여했다. FTX는 실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실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적국 위성이 우리 위성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민·군이 보유한 레이더와 광학장비 등 우주감시자산을 함께 활용해 접근 위성을 탐지·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집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접근 위성의 궤도를 결정하고 우리 위성과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등 위험 수준도 분석했다.
민·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리 위성이 회피기동을 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실제 위성을 움직이는 단계까지 훈련했다. 기동 이후에는 다시 위성을 관측해 변화된 궤도를 확인하고 운용 궤도정보와 비교·검증했다.
우주위험을 처음 탐지한 뒤 위험도를 분석하고, 대응 여부를 결정해 실제 기동에 나선 다음 결과를 재확인하는 전 과정을 한 번에 점검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재난대응체계와 연계한 우주위험 대응절차도 확인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확보한 우주감시·분석 결과를 종합해 실제 위성 운용조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회피기동 이후 재관측 결과까지 공유하는 민·군 공동 대응절차를 구체화했다.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 사항도 향후 대응체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물체가 빠르게 늘면서 위성 간 충돌이나 우주물체 추락에 따른 위험도 커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통계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에 등록된 우주물체는 약 3만4000개다.
주요국도 민·군 자산을 연계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16년부터 회원국의 민·군 감시센서를 연결한 우주감시추적 체계인 'EU SST'를 가동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우주위험 상황이 예상되면 우주위험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에 미칠 피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군과 관계기관 사이의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도 강화에 나섰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물체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우주위험에 대한 민·군의 공동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합동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실제 우주위험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응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우주항공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합동참모본부와 공동으로 '민·군 우주상황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공군, 해군, 우주로테크 등이 참여했다. FTX는 실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실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적국 위성이 우리 위성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민·군이 보유한 레이더와 광학장비 등 우주감시자산을 함께 활용해 접근 위성을 탐지·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집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접근 위성의 궤도를 결정하고 우리 위성과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등 위험 수준도 분석했다.
민·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리 위성이 회피기동을 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실제 위성을 움직이는 단계까지 훈련했다. 기동 이후에는 다시 위성을 관측해 변화된 궤도를 확인하고 운용 궤도정보와 비교·검증했다.
우주위험을 처음 탐지한 뒤 위험도를 분석하고, 대응 여부를 결정해 실제 기동에 나선 다음 결과를 재확인하는 전 과정을 한 번에 점검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재난대응체계와 연계한 우주위험 대응절차도 확인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확보한 우주감시·분석 결과를 종합해 실제 위성 운용조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회피기동 이후 재관측 결과까지 공유하는 민·군 공동 대응절차를 구체화했다.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 사항도 향후 대응체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물체가 빠르게 늘면서 위성 간 충돌이나 우주물체 추락에 따른 위험도 커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통계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에 등록된 우주물체는 약 3만4000개다.
주요국도 민·군 자산을 연계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16년부터 회원국의 민·군 감시센서를 연결한 우주감시추적 체계인 'EU SST'를 가동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우주위험 상황이 예상되면 우주위험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에 미칠 피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군과 관계기관 사이의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도 강화에 나섰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물체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우주위험에 대한 민·군의 공동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합동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실제 우주위험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응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