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에 "李 재판 암장 시도…모든 법안 필버 검토"

기사등록 2026/11/03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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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작기소 특검법' 당론 채택…5일 처리 추진

장동혁 "오로지 李 공소취소 위한 것…범죄 쌓여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 채택하고 오는 5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대통령과 측근의 재판을 암장하겠다는 시도"라며 당일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백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5일 본회의에 특검법을 올리면 당일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법 안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등 12개 사건이 포함돼 있다"며 "여당 국회의원들이 의원총회 자리에 모여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파묻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민주유공자법과 도시정비법, 용산공원 특별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다른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저지 방안에 대해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상정을 미룬 데 대해서는 "여론 간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본회의에서 또 상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짐작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자체 조사 결과도 비판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8·17 전당대회 때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제기했던 이른바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에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실상 신천지 의혹을 자의적으로 덮고 넘어갔다"며 "민주당이 수사기관도 아닌데 어떻게 입당 규모, 비밀 연합 여부를 가릴 수 있겠나. 신천지 신도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부터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을 거론하며 "두 정당이 똑같은 의혹을 받았는데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덮고 넘어가고, 국민의힘은 수사한다면 어떤 국민이 수사기관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는 당 대표의 허위사실 유포를 자백한 것"이라며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은 당장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 오늘 민주당은 신천지 의혹과 대통령의 재판을 동시에 암장했다. 이제 민주당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초광역특구 특위' 구성 결의안에 반발해 퇴장한 데 대해서는 "이전 대미투자 특위와 같이 여야 동수로 구성해서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 당과 단 한 마디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기 때문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결국 ‘조작기소 특검법’을 꺼내 들었다.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미룬다고 한다"며 "특검법 정도는 국민이 봐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둘 다 죽으러 가는 길이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이 아니다. 오로지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이다. 이러려고 검찰까지 없앤 것"이라며 "그런다고 지은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 특검이 아무리 들쑤셔봐야, 이재명 범죄만 다시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범 이재명, 공범 민주당의 새로운 범죄가 쌓여간다. 국민 심판의 시간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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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에 "李 재판 암장 시도…모든 법안 필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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