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식업계, '캐치테이블' 등 디지털 예약 대기 서비스 확대

기사등록 2026/11/03 17:32:47

최종수정 2026/11/03 18:3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캐치테이블 등으로 고객 대기 시작 줄여

시간 활용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반영

[도쿄(일본)=AP/뉴시스] 3일 케이세이포커스 등에 따르면 일본 외식업체들이 사전 대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 도쿄도의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2021년 10월 25일 밤 한 술집 안에 시민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 2021.10.26.
[도쿄(일본)=AP/뉴시스] 3일 케이세이포커스 등에 따르면 일본 외식업체들이 사전 대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 도쿄도의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2021년 10월 25일 밤 한 술집 안에 시민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 2021.10.26.

[서울=뉴시스]문은주 기자 = 일본 외식업체들이 한국식 예약 대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일본 매체 케이세이 포커스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역 인근 인기 라면 가게인 '도쿄 라면 요코초'는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패스트 패스' 제도를 도입했다.

웹 시스템에서 1인 500엔(약 4300원) 이상의 대기권을 미리 구매할 경우 기다리지 않고도 가게에 입장할 수 있는 제도다. 현지 개발사가 만든 이 시스템은 2023년 10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전국 111개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캐치테이블 같은 한국식 예약 대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게도 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일본 규카쓰 전문점 '규카쓰 모토무라'가 대표적이다.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캐치테이블로 온라인 웨이팅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지난 9월 21일부터 일부 점포를 제외한 국내 33개 점포로 해당 서비스를 늘렸다.

해외 고객 중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만큼 한국인에게 친숙한 캐치테이블을 도입해 일본에서도 언어와 이용 방식에서 한국인의 불편함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대기 시간이 평균 2시간에 이르는 아이치현 미하마초의 한 솥밥 전문점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기 시간이 짧아질수록 손님들에게 주변 관광 시설이나 기념품점에 들를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지 외식업계가 현장에서 종이 대기표를 나눠주는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고 있는 것은 시간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른바 '타이파'(タイパ·타임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기 시간을 돈으로 줄이는 방법이 새로운 선택지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계 브랜드 세이코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패스트 패스처럼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서비스에 돈을 지불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이 비율이 47.5%에 달하는 등 관련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닛세이 기초연구소의 히로세 료 연구원은 “기다리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면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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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식업계, '캐치테이블' 등 디지털 예약 대기 서비스 확대

기사등록 2026/11/03 17:32:47 최초수정 2026/11/03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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