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남산 곤돌라 핵심 열쇠, 국토교통부가 쥐고 있어"

기사등록 2026/11/03 09:55:34

최종수정 2026/11/03 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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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사업 정상화 촉구

[서울=뉴시스] 이도희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도희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이도희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일 제34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남산 접근성 회복을 위한 곤돌라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은 "갈수록 남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상에 오르는 수단은 64년째 민간 케이블카 단 2대뿐"이라며 "장시간 대기가 일상이 되고 순환버스를 타더라도 350m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 남산 정상은 장애인·임산부·노약자에게는 여전히 넘기 힘든 문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독점을 막고 시민 안전과 공익을 위해 행정 재량을 존중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구가 외면 받은 셈"이라며 "법적 공방과 별개로 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핵심 열쇠는 국토교통부가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남산 곤돌라 사업 재개의 핵심은 국토교통부의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이라며 "현행 도시자연공원구역 내에서는 시설물 설치가 12m 이하로 제한돼 곤돌라 설치에 필요한 35m 철탑을 세우려면 시행령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개정안은 작년 7월 이미 검토를 완료하고 입법예고까지 마쳤으나 장관 교체 등을 이유로 후속 절차가 1년 넘게 지연됐고 최근에는 입법예고부터 다시 하겠다는 논의까지 나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국토부 장관을 만나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직접 전달하고 이미 입법예고를 마친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을 즉시 추진하도록 강력히 촉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60년 이상 이어진 케이블카 독점을 깨하기 위해 2024년 8월 남산 곤돌라 사업을 착공했다.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을 잇는 약 832m 구간에 10인승 캐빈 25대를 운행해 시간당 최대 2000명을 수송하는 사업이다.

소송과 정부 시행령 개정 지연으로 공사는 중단됐다. 착공 이후 2년이 지나도록 공정률은 15%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미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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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남산 곤돌라 핵심 열쇠, 국토교통부가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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