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과 19일 기업 맞춤형 다양성 심화교육 진행 예정
관리자 역할 '지시자→촉진자'…다양성 보드게임도
기업별 실행계획 수립…교육 후 현장 변화 점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090_web.jpg?rnd=2026010611163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별 할당제 없이 인적 다양성을 확보한 양방향 멘토링부터 관리자의 역할을 '지시자'에서 '촉진자'로 바꾸는 시도까지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도입한 인사·조직문화 개선 사례가 공유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4일과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기업 맞춤형 다양성 교육' 심화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업들이 다양성 경영을 실제 채용·승진 등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HR) 담당자 등이 회당 100여명씩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성(DEI)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구성원 간 차이를 존중하고 공정한 기회와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핀다와 삼광, 포스코이앤씨 등 기업들이 도입한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사례가 소개된다.
특히 핀다는 특정 성별에 대한 할당제 없이 인적 다양성을 확보한 '양방향 멘토링' 사례를 발표한다. 양방향 멘토링은 일방적으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서로 배우고 소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핀다는 이를 통해 세대와 경력에 따른 격차를 줄이고, 인적 다양성을 확보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광은 관리자 중심의 일방적인 지시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한다. 관리자의 역할을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에서 직원들의 참여를 이끄는 '촉진자'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양성 경영을 인권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연계한 사례를 발표한다. 직원 참여 협의체인 'DIBE'를 비롯해 '미세공격 주의보' 캠페인과 다양성 보드게임 등 구성원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한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이번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기업별 다양성 경영 실행방안을 작성·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토론 진행 전문가인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교육 이후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가 나타나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교육 전과 당일, 교육 이후 조사를 실시하고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인사제도 개선 등 기업 현장에서 나타난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업 맞춤형 다양성 교육에는 누적 약 10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교육 참여자의 다양성 경영에 대한 인식 수준은 교육 전 3.05점에서 교육 후 4.48점으로 1.43점 상승했다. 인사제도에 변화가 있었다는 비율은 33.3%, 다양성·성평등·일생활 균형 관련 제도 또는 활용률이 개선된 비율도 33.3%로 나타났다.
성평등부는 오는 30일 기업 다양성 교육 성과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기업을 포상하고 관련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기업 대상 다양성 교육이 이제 4년 차를 맞이하고 있어, 경영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할 때"라며 "채용·승진 등의 성평등한 인사제도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토대로 의사결정 과정의 성별 다양성이 확보되는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다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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