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천품목에 저궤도 발사서비스 포함…제도 도입 후 최초
해외 방산기업, 무기 공급 대가로 국내 위성 발사서비스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우주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2026.11.03. hsys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098_web.jpg?rnd=20261103085022)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우주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해외 방산기업이 우리나라에 무기나 장비를 공급하는 대가로 국내 민간기업의 우주 발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발사체 부품이나 위성 장비 등 제품 위주였던 절충교역 추천품목에 우주수송 서비스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자사 '저궤도 우주 발사 서비스'가 산업통상부의 '2026년 1차 산업협력분야 절충교역 추천품목'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정부가 해외에서 무기·군사장비 등을 구매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국내 품목 구매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절충교역 대상이 군수품에서 일반 물자로 확대되면서 산업부는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의 민·군 겸용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품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추천품목은 품목의 우수성과 적합성, 기업 역량, 수출 파급효과, 정책 부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방위사업청에 추천된다. 이후 절충교역 대상 해외 방산기업 등에 해당 품목을 소개해 실제 교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2017년 절충교역 추천품목 제도가 운영된 이후 우주 분야에서는 주로 발사체 부품과 위성 탑재장비 같은 제품이 선정돼왔다. 이번에는 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운송하는 발사서비스 자체가 처음으로 추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에 무기나 장비를 공급하면서 절충교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해외 기업이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해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방산·항공우주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해외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동시에 주요 부품 생산도 내재화해 해외 기술·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는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지 않는 'ITAR-프리' 발사체로 개발됐다. ITAR는 미국산 방산 기술이나 부품 등의 해외 이전을 통제하는 제도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가 이에 따른 제약을 줄여 해외 위성 고객이나 기업과 발사서비스 계약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에는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회사 측은 이 연료가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관과 운송에 장점이 있으며, 여러 국가의 발사장을 활용하고 지역별 위성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국내 민간기업의 우주 발사 서비스가 절충교역을 통한 국가 간 산업협력의 새로운 영역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독자 기술 기반의 발사체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발사장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외 방산·항공우주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자사 '저궤도 우주 발사 서비스'가 산업통상부의 '2026년 1차 산업협력분야 절충교역 추천품목'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정부가 해외에서 무기·군사장비 등을 구매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국내 품목 구매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절충교역 대상이 군수품에서 일반 물자로 확대되면서 산업부는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의 민·군 겸용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품목으로 선정하고 있다.
추천품목은 품목의 우수성과 적합성, 기업 역량, 수출 파급효과, 정책 부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방위사업청에 추천된다. 이후 절충교역 대상 해외 방산기업 등에 해당 품목을 소개해 실제 교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2017년 절충교역 추천품목 제도가 운영된 이후 우주 분야에서는 주로 발사체 부품과 위성 탑재장비 같은 제품이 선정돼왔다. 이번에는 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운송하는 발사서비스 자체가 처음으로 추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에 무기나 장비를 공급하면서 절충교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해외 기업이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해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방산·항공우주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해외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동시에 주요 부품 생산도 내재화해 해외 기술·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는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지 않는 'ITAR-프리' 발사체로 개발됐다. ITAR는 미국산 방산 기술이나 부품 등의 해외 이전을 통제하는 제도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가 이에 따른 제약을 줄여 해외 위성 고객이나 기업과 발사서비스 계약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에는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회사 측은 이 연료가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관과 운송에 장점이 있으며, 여러 국가의 발사장을 활용하고 지역별 위성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국내 민간기업의 우주 발사 서비스가 절충교역을 통한 국가 간 산업협력의 새로운 영역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독자 기술 기반의 발사체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발사장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외 방산·항공우주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