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이달부터 검사…김천 집중·장거리 시료 운송 부담 완화
동물병원 온라인 신청 간소화…민간기관 인정도 지원
![[서울=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에서 출시한 '댕댕이 제주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3.05.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19/NISI20230519_0019892672_web.jpg?rnd=20230519142735)
[서울=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에서 출시한 '댕댕이 제주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3.05.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 유럽으로 출국할 때 필요한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이달부터 서울에서도 받을 수 있다. 경북 김천에 집중됐던 검사 수요가 분산되면서 기존 2~3주 걸리던 검사 기간이 10일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서울지역본부가 지난달 30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광견병 항체가 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럽으로 반입되는 반려동물은 유럽연합(EU)의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광견병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고 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와 민간 검사기관 등에서 항체가 검사를 해왔지만, 올해 4월 EU가 관련 규정을 개정한 이후 유럽행 반려동물 검사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김천 소재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에서만 가능했다.
이에 전국의 검사 의뢰가 김천으로 몰리고 시료 운송 거리도 늘어나 검사 기간이 길어지는 등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검역본부는 EU 규정 개정 직후 서울지역본부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준비했다.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시험방법 유효성 검증, 숙련도 평가, 검사인력 역량 강화 등을 거쳐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인정 절차를 6개월 만에 마쳤다.
이번 인정으로 서울지역본부가 국제공인 인정을 확보한 시험 분야는 광견병을 포함해 총 6종으로 늘었다.
검사 신청 절차도 간소화된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시료채취내역서 등 별도 수기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광견병 항체 검사 신청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검사기관 간 장거리 시료 이송 부담이 줄고 신청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검사 기간이 10일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 검사기관도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교육을 지원해 검사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승교 검역본부장 직무대리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개·고양이와 함께 유럽으로 떠나는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광견병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기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민간 검사기관의 참여를 넓혀 국민들이 편리하게 검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