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자 개인정보 노출 엄중 인식…다각적 조사"

기사등록 2026/11/02 2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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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자의 개인정보 노출과 관련해 유출 경위 등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순방 전용기의 탑승자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노출된 데 대해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즉각 의전장실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로 유출된 개인 정보가 대통령 해외 순방을 수행·취재하는 전용기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외교부 내에서 탑승자 명단 작성·관리 과정에 관여해 무단 유출하거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이 적정했는지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탑승자 명단이 외부로 유출된 시점과 수단, 경로 등을 파악하고 외교부 내부 직원의 고의적인 유출인지, 보안 절차 등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단순 과실인지, 외부 해킹에 의한 것인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정보가 외교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외교부 감사관실 차원의 내부 감사나 수사기관에 대한 수사 의뢰 등의 후속 조치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 파일이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8박 10일 간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를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일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및 대통령비서실 직원, 조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 뿐만 아니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관, 순방 동행 기자단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및 발급·만료일 등이 담겨있었다.

해당 파일은 순방 일주일 전인 6월 2일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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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자 개인정보 노출 엄중 인식…다각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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