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곽수종 박사가 2027년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경제마스터 곽수종'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02279562_web.jpg?rnd=20261101110511)
[서울=뉴시스] 곽수종 박사가 2027년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경제마스터 곽수종'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의 금리 정책과 중동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향후 금리 흐름과 경기 회복 시점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구독자 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제마스터 곽수종'에 출연한 곽수종 박사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곽 박사는 미국의 물가 상승이 기업과 가계 모두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가 오르면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해 비용 부담을 일부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지만, 금리까지 상승하면 이자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금리까지 올라버렸고 물가까지 올라버렸으니 기업과 가계 모두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라며 "비용이 높아지면 투자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말했다.
가계의 소비 위축도 우려했다. 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소비자들이 TV나 넷플릭스 등 유료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등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경제 전반에 냉각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 일정도 향후 금리와 증시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대외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곽 박사는 "중간선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맞닿아 있는 지점에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며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 전쟁의 향방이 국제유가와 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란 전쟁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더라도 2027년 한 해 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70~9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와 환율, 자산시장 전반에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곽 박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제 상황을 해석하고 인내해야 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2027년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가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박사는 "2027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적어도 두세 차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주식시장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와 유가 안정, 인플레이션 완화가 맞물리면 2028년에는 경제가 상당히 순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시점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시장 하락을 무조건 피해야 할 상황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투자금의 성격과 자금 여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박사는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상황이 아니라 당장 써야 할 돈이 아닌 자기 가용 자본으로 여유 있게 투자할 수 있다면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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