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분장한 시민들로 '북적'
인파 몰렸지만 통행 원활…"경찰 많아 안전한 느낌"
경찰, 당일엔 전국 28곳에 연인원 7800여명 투입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시민들이 슈렉과 스머프, 모나리자 등으로 분장한 채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30. spic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171_web.jpg?rnd=20261030223645)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시민들이 슈렉과 스머프, 모나리자 등으로 분장한 채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조수원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성동구 성수 일대에는 불금과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분장을 한 시민들이 거리를 누비며 핼러윈 분위기를 즐겼지만, 4년 전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9시30분께 찾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좁은 길목에서는 걸음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지만,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붐비지는 않았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관들은 우측통행을 안내했고, 시민들도 모두 질서 있게 이동했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경찰 복장을 한 시민이 장난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30. spic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172_web.jpg?rnd=20261030223712)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경찰 복장을 한 시민이 장난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거리 곳곳에서 개성 넘치는 코스튬(의상)과 분장이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생 이모(19)씨와 친구 2명은 슈렉과 스머프, 모나리자 등으로 분장해 거리를 누볐다.
이씨는 "핼러윈하면 이태원이니까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려고 왔다"며 "우리가 묻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코스프레를 많이 안 하셨다"고 웃었다.
이어 "돌아다니다 배고프면 이렇게 입고 동네에 있는 하이디라오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복장에 장난감 총까지 든 베트남 유학생 홍나리(25)씨도 핼러윈을 즐기고 있었다. 스무 살 때부터 매년 이태원을 찾았다는 홍씨는 참사가 발생한 2022년에도 현장에 있었다고 했다.
홍씨는 "그날 사람이 너무 많아 나도 죽을 뻔했다"며 "그 모습이 계속 떠올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마음으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찰도 많고 사람들이 조심하는 것 같아 전보다 안전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10.30. spic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170_web.jpg?rnd=20261030223608)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골목을 지나던 시민들은 벽에 적힌 추모 메시지를 읽거나 꽃을 놓고 가기도 했다.
공주 드레스에 왕관 머리띠를 쓴 다섯 살 딸과 함께 골목을 찾은 이모(30대)씨는 딸에게 추모 메시지를 하나씩 읽어주고 있었다.
이씨는 "딸이 궁금해해서 남편 퇴근 후 함께 왔다"며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저녁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붐비는 모습.2026.10.30.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133_web.jpg?rnd=20261030195037)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저녁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붐비는 모습.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성수역 일대에도 금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이태원과 달리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보다는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로 거리를 구경하거나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날 오후 6시께 성수역 3번 출구 앞은 오가는 시민들로 붐볐다. 유명 디저트 매장과 팝업스토어가 밀집한 거리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서 "사람 진짜 많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근 대학에 다닌다는 정모(23)씨는 "동기와 금요일이라 성수에 놀러 왔다"며 "메인 구역은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곳곳에 경찰과 안전요원이 있어 관리는 어느 정도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경찰과 의용소방대원, 구청 관계자들이 배치돼 인파를 관리했다. 성수역 출구 앞에는 안전 고깔을 설치해 보행 방향을 나눴고, 주요 거리에서는 차량 통행도 일부 제한했다.
이날 오후 6시께 성수역 3번 출구 앞은 오가는 시민들로 붐볐다. 유명 디저트 매장과 팝업스토어가 밀집한 거리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서 "사람 진짜 많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근 대학에 다닌다는 정모(23)씨는 "동기와 금요일이라 성수에 놀러 왔다"며 "메인 구역은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곳곳에 경찰과 안전요원이 있어 관리는 어느 정도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경찰과 의용소방대원, 구청 관계자들이 배치돼 인파를 관리했다. 성수역 출구 앞에는 안전 고깔을 설치해 보행 방향을 나눴고, 주요 거리에서는 차량 통행도 일부 제한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974_web.jpg?rnd=2026103017474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거리에서는 해골이나 호박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은 시민들과 조커, 카우보이 분장을 한 방문객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필리핀에서 여행 왔다는 미키(34)씨는 "성수가 유명하다고 들어 구경하러 왔다"며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다양한 가게와 팝업스토어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찰은 이태원 등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에 연인원 7800여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배치해 가시적 순찰 등 대테러 예방 활동을 벌인다.
앞서 이날 이태원 일대에서는 경찰특공대가 장갑차와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순찰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필리핀에서 여행 왔다는 미키(34)씨는 "성수가 유명하다고 들어 구경하러 왔다"며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다양한 가게와 팝업스토어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찰은 이태원 등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에 연인원 7800여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배치해 가시적 순찰 등 대테러 예방 활동을 벌인다.
앞서 이날 이태원 일대에서는 경찰특공대가 장갑차와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순찰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