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예금금리 연 2.50%·기준금리 2.65%

기사등록 2026/10/29 23:20:20

최종수정 2026/10/29 2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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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2012년 7월3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앞에 유로화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29.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2012년 7월3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앞에 유로화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CNBC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2.50%, 기준금리는 2.65%, 한계대출금리는 2.9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ECB 정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망에는 상방 위험으로, 경제성장에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근원물가와 임금은 현재까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으며, 이는 물가와 경제성장 모두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지난 9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2023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18.8%에 달했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자 ECB는 지난 6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월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ECB의 통화정책 경로를 예측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단행한 두 차례의 금리 인상과 지난 9월 이후 금융 여건의 긴축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아마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퇴임이 내년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앞서 내년 2월 퇴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월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제도가 개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가르드 총재가 재임 중인 오는 12월 ECB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 2.7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것이 아마도 이번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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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예금금리 연 2.50%·기준금리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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