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본은 비상식량 챙겨라…국내서도 속속 등장한 '생존가방'

기사등록 2026/10/29 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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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생존가방 두 개를 미리 꾸린 네티즌이 구체적인 비상용품 목록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생존가방 두 개를 미리 꾸린 네티즌이 구체적인 비상용품 목록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영국과 일본 정부가 가정에 비상식량 등 생필품 비축을 권고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생존가방을 미리 마련하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꾸린 생존가방 두 개와 구체적인 물품 목록을 공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처럼 미리 가방 챙겨둬라. 유난이 아니라 권고사항"이라며 "처음 만들었을 때 찍은 사진이라 지금은 많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목록에는 식수 정수 필터와 비상식량, 손전등과 라디오, 침낭과 은박담요, 응급처치 용품 등이 포함됐다. A씨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물품을 준비했으며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물품을 골라 챙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생존가방을 마련한 이유는 피난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A씨는 "집에 있다가 피난을 가야 하면 짐은 언제 챙기고 없는 물건은 어디서 구하겠느냐"며 "집에 머물러도 되지만 생존가방은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고 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생존가방에 어떤 물품을 챙겨야 할지 막막하다며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물었다. 한 네티즌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가족 중에 나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4인 가족인데 목록을 참고해 가방을 꾸려보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막상 짐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막막하다"며 "짐을 꾸릴 때 기본적인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식수 필터의 구매처를 묻거나 준비해야 할 물품 목록을 자세히 알려달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실제로 비상용품을 구매했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게시물을 보고 비상식량과 비상용 이불, 손전등 등을 주문했다"며 "새벽 배송으로 과자가 도착한 것을 보고 꿈이 아니었다는 걸 실감했다. 지금은 비상용 이불과 손전등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해외에서도 재난에 대비한 비상용품 비축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는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일본 정부는 지진과 화산 분화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가정마다 최소 사흘 치, 가능하면 일주일 분량의 식량과 식수를 비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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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본은 비상식량 챙겨라…국내서도 속속 등장한 '생존가방'

기사등록 2026/10/29 23:0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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