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 성장해도 일터서 목숨 잃으면 의미 없어…국민 안전권 실제 보장 중요"

기사등록 2026/10/28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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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해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은 이제 이 나라의 핵심 책임이 됐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쓰는 단체들도 있던데 이게 정말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 앞둔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언급하며 "우리가 겪은 지난 모든 참사와 재난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 주었는가, 또 피해자와 가족들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서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늦었지만 국민의 안전권을 법률상 기본권으로 명시한 생명안전기본법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12월 시행을 하게 된다"며 "이 법에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우리 국민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법이 수많은 눈물과 고통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다"라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법에 명시된 국민의 안전권을 실제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법 제정의 성과는 얼마나 많은 대책을 만들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지키고, 살려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더 빨리 움직여서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은 반드시 줄여 가야 한다"며 "오늘 여러분께서 모아 주시는 각자의 경험과 지혜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해내는 소중한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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