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기름값 접대비 처분…김천세무서 '세무조사' 논란

기사등록 2026/10/27 08:06:50

최종수정 2026/10/27 0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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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산 기름값 8억여원

버스 주유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버스 주유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의 한 시내버스 업체가 지인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매달 수 천 만원어치의 기름을 더 비싸게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나 관할 세무서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봐주기 세무조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김천세무서에 따르면 올해 중순 이 버스 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인근 주유소에서 시중 가격보다 최대 200원 이상 비싸게 기름을 산다는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의혹에 대해 버스 업체는 '기름 운반 비용이 기름값에 포함됐다'며 세무서에 소명서를 냈다.

버스 업체 대표는 주유소 대표와의 수 억원 규모 금전 거래도 인정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4년 동안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산 기름 값만 8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천세무서는 이 돈을 업체가 거래처에 쓴 접대비로 보고,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는 한도를 넘긴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간 차용증은 물론 주유소 대표와의 금융 거래 내역도 살펴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천시의회 한 시의원은 "김천세무서에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비(접대비)'로 덮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시민 혈세가 환수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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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기름값 접대비 처분…김천세무서 '세무조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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