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추진…2024년 국내 미팅 16만9000건·전체 행사 94.2%
호텔·대학·연수원 등 전국 13개 업종 대상…매출·고용 현황 조사
첫 조사 결과 내년 12월 공개…마이스 통합 국가승인통계도 추진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국내 ‘미팅’(Meetings) 산업의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이로써 마이스(MICE) 행사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팅을 비롯해 ‘인센티브여행’(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 등 마이스 전 분야의 산업 현황을 국가통계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미팅산업(회의산업) 현황조사’가 국가데이터처의 국가승인통계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승인일은 19일로 승인번호는 제314007호다.
이번에 국가승인을 받은 조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기업회의 등 미팅산업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다.
조사 대상인 미팅은 국제회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행사 중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참가하고, 정부·공공기관·협회·학회·기업 등이 외부 회의시설에서 4시간 이상 개최하는 회의를 뜻한다.
‘2024 MICE 산업통계 조사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국내에서 열린 미팅은 약 16만9000건이다. 전체 마이스 행사 건수의 94.2%에 해당한다. 참가자도 1576만 명에 달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09년부터 마이스 산업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를 산출해 왔다. 그러나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자체 조사로 운영해 자료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통계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높이고 정책 수립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승인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4년 ‘국제회의 현황조사’, 지난해 ‘인센티브여행 현황조사’에 이어 올해 10월 ‘미팅산업(회의산업) 현황조사’까지 국가승인을 받았다.
전시 분야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발표하는 기존 ‘전시산업 통계조사’를 활용한다.
이로써 마이스 4개 분야의 통계 체계가 모두 갖춰졌다.
미팅산업 현황조사는 호텔, 대학, 연수원, 유니크베뉴(Unique Venue·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이색 회의·행사 공간) 등 전국 13개 업종의 회의 개최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팅 개최 규모, 주최기관, 행사 예산을 비롯해 사업체 매출, 고용 현황 등 산업 육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한다.
첫 조사 결과는 내년 12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도현지 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장은 “국제회의와 인센티브여행에 이어 미팅까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면서 MICE 전 분야의 국가통계 체계가 완성됐다”며 “신뢰도 높은 통계를 바탕으로 MICE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MICE 통합 국가승인통계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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