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대출 월 이자 270~300만원…주담대 8%대 오면 영끌족 비명"

기사등록 2026/10/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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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6일 구독자 55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 영상에 출연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8%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경제 원탑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26일 구독자 55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 영상에 출연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8%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경제 원탑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구독자 55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 영상에 출연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8%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교수는 최근 시중은행 한 곳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0.4% 인하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값이 너무 오르니까 현재 대출 금리로도 부담이 되는 계산이 나오니까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7~8%는 주로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면서도 "일반적으로는 금리가 4.5~5% 수준인데, 이것만으로도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서울에서 9~10억원 상당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5억원을 대출받는 상황을 예로 들며 "이자가 270~300만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집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높은 이자 부담이 내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교수는 "악순환은 이미 시작됐다"며 대출 상환 부담이 가계 소비를 위축시키고, 기업의 매출 감소·고용 축소로 이어지는 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내용은 괜찮았는데 타이밍과 상황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대출 규제가 청년들의 주택 구매를 어렵게 만들 수 있지만,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역과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교수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생존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급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선호 단지 쪽으로는 강세를 볼 수 있겠지만 다른 쪽은 힘이 완전히 약해진다"며 "서울도 단지별로, 동별로, 지역별로 나눠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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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대출 월 이자 270~300만원…주담대 8%대 오면 영끌족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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