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탈(ALPTALL)' 컬렉션 런칭 미디어 데이
멸종 위기 인형 8종 출시…구매시 기부 진행
서울대공원과 환경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고양=뉴시스] 강은정 기자=이케아의 '알프탈(ALPTALL)' 컬렉션 런칭 미디어 데이. 2026.10.26.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847_web.jpg?rnd=20261026125553)
[고양=뉴시스] 강은정 기자=이케아의 '알프탈(ALPTALL)' 컬렉션 런칭 미디어 데이.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강은정 기자 = 26일 오전 10시께 뉴시스가 찾은 경기 고양시 이케아 고양점은 마치 작은 히말라야 같았다. 눈 덮인 산봉우리에 매달린 레서판다와 설산을 오르는 쌍봉낙타, 잔잔히 들려오는 바람 소리까지. 바닥에 찍힌 앙증맞은 동물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케아의 '알프탈(ALPTALL)' 컬렉션 한가운데에 와 있었다.
이번 컬렉션은 이케아와 스웨덴 야생동물 보전센터 '노르덴스 아크(Nordens Ark)'가 협업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 알프탈은 스웨덴어로 알프스 산맥을 뜻하는 '알프'와 소나무의 뾰족한 부분인 '탈'을 합친 단어다. 알프스의 다양한 자연 생태계가 담긴 의미라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이케아는 울창한 숲부터 드넓은 고원, 건조한 지역 등 다채로운 환경이 공존하는 히말라야를 무대로 알프탈 컬렉션을 제작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재된 멸종 위기 동물을 소개하고 환경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가 나섰다.
이들은 직접 히말라야에 가서 동물들을 연구하고 흔적을 스케치로 남겼다. 그 결과 귀여운 외모로 친숙한 레서판다,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진 마눌고양이,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 물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는 큰귀뛰는쥐 등 총 8종의 히말라야 봉제 인형 친구들이 탄생했다.
성민규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은 "저도 어렸을 때 침대 위에서 봉제 동물 인형들을 가지고 놀았다"며 "알프탈 컬렉션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들이 어떤 서식지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우리 주변에는 왜 이렇게 동물들이 없을지'를 생각하면서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고양=뉴시스] 강은정 기자= 이케아의 '알프탈(ALPTALL)' 컬렉션. 2026.10.26.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851_web.jpg?rnd=20261026130030)
[고양=뉴시스] 강은정 기자= 이케아의 '알프탈(ALPTALL)' 컬렉션.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케아는 인형을 만들 때 현직 사육사도 감탄할 만큼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서울대공원에서 레서판다들을 돌보고 있는 박범준 사육사는 "레서판다는 발바닥에 강아지,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말랑한 젤리(발볼록살)는 없지만 대신 빼곡한 흰색 털이 있다. 알프탈 컬렉션 레서판다 인형도 발바닥에 젤리가 없는 것을 보니 디테일을 굉장히 잘 살리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벵골호랑이는 귀 뒤쪽에 눈처럼 보이는 흰색 무늬를 생생하게 구현했고 야생 야크는 부위에 따라 털의 길이와 질감을 달리했다. 이케아에 따르면 봉제 인형들은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고,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비즈가 아닌 자수로 눈을 제작했다.
알프탈 컬렉션을 구입하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다. 이케아는 알프탈 컬렉션 제품 1개가 팔릴 때마다 1000원을 생명다양성재단에 기부한다. 생명다양성재단은 경기 파주시에 있는 약 400평 규모의 야생신탁지에서 자연 스스로 회복을 돕는 '리와일딩(Rewilding)'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인형뿐 아니라 동물 발자국이 프린팅된 러그, 레서판다의 얼굴을 표현한 후드타월, 히말라야에서 영감을 얻은 침구 등도 출시했다. 매장에는 히말라야 동식물들이 그려진 스티커 및 컬러링 북이 마련됐고, 다음 달 12일까지 알프탈 컬렉션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포토카드 선착순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일일 증정 수량으로 주중 100장, 주말 200장이 준비됐다.
![[고양=뉴시스] 이케아 코리아가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레서판다의 습성에 맞게 개선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레서판다사 내부 모습. (사진=이케아 코리아 제공)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857_web.jpg?rnd=20261026130455)
[고양=뉴시스] 이케아 코리아가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레서판다의 습성에 맞게 개선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레서판다사 내부 모습. (사진=이케아 코리아 제공)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케아는 이번 컬렉션 론칭에 큰 영감을 준 레서판다를 돕는 활동도 진행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협업해 레서판다사를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레서판다가 하루 약 2만개의 나뭇잎을 먹고 일과 중 대부분을 나무에서 보내는 동물인 점을 고려해 행동풍부화 환경을 구성했다. 이케아 플리사트 수납 가구로 레서판다 쉼터를 만들고 소나무 소재 이바르 선반을 활용한 이동 통로를 설치했다.
레서판다의 야생 행동을 끌어내고자 먹이를 숨겨 두고 찾아서 먹도록 하는 웁스토 장난감도 추가했다. 이케아는 레서판다사에 이어 동물교실 시청각실, 사육사들의 사무실과 탈의실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케아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총 4회(회당 15가족)에 걸쳐 이케아 패밀리 멤버인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이케아 패밀리와 함께하는 동물 친구들의 특별한 하루'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알프탈 컬렉션의 멸종위기 야생 동물에 대해 배우고 낙타 먹이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손수진 이케아 코리아 홈퍼니싱 비즈니스 리더는 "놀이는 아이들이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며 "알프탈 컬렉션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 동물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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