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잘 본다고 안심 금물"…전문의가 강조한 '대장 내시경'의 중요성

기사등록 2026/10/25 10:50:00

최종수정 2026/10/25 1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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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구독자 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에 출연해 대장 용종의 종류와 제거 필요성,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증상일 때 암으로 갈 수 있는 병변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특히 대장 내시경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종은 위나 대장 점막이 혹처럼 튀어나온 병변이다. 이 교수는 "성인이 대장 내시경을 받으면 40~50%에서 용종이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고 전했다.

점막은 세포가 빠르게 분열하고 재생하는 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용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용종은 크게 선종 용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선종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형성 용종은 일반적으로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낮으며, 염증성 용종은 염증성 장 질환 등 기저질환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용종 제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도 짚었다. 대장 내시경 자체와 용종 절제 과정에서 장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뿌리가 깊은 경우, 과거 복부 수술로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이 교수는 천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공이 무서워서 대장 내시경을 안 한다는 것은 교통사고가 무서워서 자동차를 안 타고 다니는 것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종을 제거한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검사 결과와 용종의 개수, 가족력 등을 종합해 다음 검사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일반적인 검진 주기보다 짧은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으며, 용종이 여러 개이거나 유전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운동을 돕고 대장 점막이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공육 위주로 식사하거나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권장 검진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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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잘 본다고 안심 금물"…전문의가 강조한 '대장 내시경'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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