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영해서 화물선 침몰해 1명 사망…"러 드론 공습"

기사등록 2026/10/23 2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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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AP/뉴시스] 사진은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기니비사우 국적 곡물운반선 '골든 레오'(Golden Leo)호이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 2026.10.23.
[오데사=AP/뉴시스] 사진은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기니비사우 국적 곡물운반선 '골든 레오'(Golden Leo)호이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 2026.10.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루마니아 인근 흑해에서 화물선이 드론 공격을 받아 침몰하면서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루마니아 콘스탄차항에서 13해리(약 24㎞) 떨어진 해상에서 코모로 국적 화물선 호리우호가 조난 신호를 보내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선은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고 전복된 후 침몰했다.

화물선에는 우크라이나 국적 선원 10명과 아제르바이잔 국적 선원 3명 등 총 1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루마니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10명이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1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3명은 실종됐다.

루마니아 해군 당국은 날씨 등으로 인해 헬기를 이용한 구조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긴장 고조 행위의 일환임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루카 니쿨레스쿠 루마니아 총리도 이번 공격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초래한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최근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인근 흑해에서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루마니아 인근 해상에서 화학제품 운반선 와인 트레이더호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선원 7명이 실종됐다.

지난 주말에는 루마니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 2대를 격추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최고국방위원회 회의 후 "항행의 자유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정부는 해상 감시 능력과 기뢰 대응 능력, 영공·영해에 무단 침입하는 드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지난 20일 흑해 안보 관련 협의 후 선박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에 항공기와 드론, 레이더 시스템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미국과 유럽이 제시한 평화 구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휴전 제안을 수용해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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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영해서 화물선 침몰해 1명 사망…"러 드론 공습"

기사등록 2026/10/23 22:49: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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