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미국 행 러시아 경유 실은 유조선 출항"…내달 7일 뉴욕 도착

기사등록 2026/10/23 21:48:11

최종수정 2026/10/23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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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톤…미국 하루 소비 경유의 7% 해당

[AP/뉴시스]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3일 모스크바 외곽 별채 관저에서 화상으로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의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3일 모스크바 외곽 별채 관저에서 화상으로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으로 가는 러시아 경유(디젤) 선적 유조선이 출항했다고 23일 러시아 크렘린이 발표했다.

지난 9일(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경유를 미국 및 세계 시장에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지 2주 만이다.

트럼프는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격 침입 직후 당시 조 바이든 정부가 내린 러시아 산 석유 및 천연가스 수입 금지 명령을 깬 것이며 푸틴은 푸틴대로 올 러시아 석유 사정이 악화되면서 내린 경유 대외수출 금지령을 깬 것이다.

이날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첫 석유 유조선이 고객들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그리고 정기적인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상 언급은 없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의 알렉산데르 노박 부총리가 첫 선적 규모는 4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계 해사 정보 업체인 케이플러는 해당 선박이 뉴욕으로 향하며 11월 7일 도착할 예정임을 신호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하는 러시아 경유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란전쟁 여파로 급등한 경유 가격이 내리지 않자 대 러시아 제재 정책을 돌연 무효화한 것이다.

선적된다는 4만 톤은 30만 배럴에 해당된다. 미국은 하루 경유 400만 배럴을 소비해 일일 소비 규모의 약 7% 물량이다.

트럼프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수백 만 톤의 러시아 경유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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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미국 행 러시아 경유 실은 유조선 출항"…내달 7일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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