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軍 남북 군사회담 재차 제의에 "대북 구걸 회담 즉각 철회해야"

기사등록 2026/10/23 18:49:42

최종수정 2026/10/23 19:3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명백한 굴종…北 치명적 오판만 키울 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국방부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위치를 상호 확인하고 접경지역 우발충돌 방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공식 제안한 데 대해 "대북 구걸 회담 제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우리 영토의 경계를 도발 주체인 북한과 마주 앉아 맞추겠다는 발상 자체가 명백한 굴종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군사분계선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이미 명확히 그어진 선이며 그 이남에 지뢰를 매설하는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라며 "그런데도 국방부는 오늘 북한에 군사 회담을 공식 제안하며 군사분계선 위치를 '상호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묻은, 군이 판단한 북한군 지뢰에 우리 장병들이 중상을 입었고 수색대대장은 발목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북한은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으로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이라 몰아세우며 군사분계선 월선과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대남 확성기 재개까지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전선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협상부터 구걸하는 것을 굴종이라 하지 않으면 무엇이라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거절당한 구걸을 되풀이하는 것은 북한의 치명적인 오판만 키울 뿐"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의 굴종적 태도를 즉각 멈추시라. 지뢰 도발에 대한 사과 요구와 단호한 응징 태세로 우리 영토와 장병들의 생명부터 확실히 지키시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군사분계선(MDL) 위치를 둘러싼 남북 간 인식 차이를 해소하고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에 군사당국 회담을 재차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군이 북한에 군사 회담을 제의한 것은 지난해 11월 17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국방부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열고 MDL 기준선 설정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軍 남북 군사회담 재차 제의에 "대북 구걸 회담 즉각 철회해야"

기사등록 2026/10/23 18:49:42 최초수정 2026/10/23 19:30: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