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적대 행위" 경고에 日 "합법적 기업 활동"
테라드론 손자회사, 우크라에 요격 드론 납품
![[키이우=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 납품을 "적대 행위"라고 비난한 러시아에 반박했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3월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서 훈련 중인 스팅 요격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 2026.10.23.](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574_web.jpg?rnd=20261023180431)
[키이우=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 납품을 "적대 행위"라고 비난한 러시아에 반박했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3월1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서 훈련 중인 스팅 요격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 2026.10.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 납품을 "적대 행위"라고 비난한 러시아에 반박했다. 법을 지킨 민간 기업의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며 러시아의 북한제 무기 사용을 지적했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 각지에 무기를 수출하는 세계 유수의 무기 수출국"이라며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 뒤 러시아 측 발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과 탄약을 사용하고 북한 병력을 전장에 투입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일본 드론 개발업체 테라드론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계열사 쿠린 테크놀로지스가 현지 국방부 산하 방위조달국 입찰을 거쳐 요격 드론을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쿠린은 테라드론이 유럽 방위사업 법인을 통해 출자한 손자회사다. 이번 거래는 쿠린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산한 드론을 공급한 것이다. 주력 기종인 'KT-1'과 'KT-2'는 전선에서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소형 공격·정찰 드론을 요격하도록 개발됐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 각지에 무기를 수출하는 세계 유수의 무기 수출국"이라며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 뒤 러시아 측 발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과 탄약을 사용하고 북한 병력을 전장에 투입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일본 드론 개발업체 테라드론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계열사 쿠린 테크놀로지스가 현지 국방부 산하 방위조달국 입찰을 거쳐 요격 드론을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쿠린은 테라드론이 유럽 방위사업 법인을 통해 출자한 손자회사다. 이번 거래는 쿠린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산한 드론을 공급한 것이다. 주력 기종인 'KT-1'과 'KT-2'는 전선에서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소형 공격·정찰 드론을 요격하도록 개발됐다.
![[요코스카=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 납품을 "적대 행위"라고 비난한 러시아에 반박했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월30일 일본 도쿄 남부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지구총감부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이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6.10.23.](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1055_web.jpg?rnd=20260825165708)
[요코스카=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 납품을 "적대 행위"라고 비난한 러시아에 반박했다. 23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민간 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월30일 일본 도쿄 남부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지구총감부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이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6.10.23.
테라드론에 따르면 쿠린은 연간 1만2000기를 넘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제품은 이미 우크라이나 제3군단 등 최전선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방위조달국을 통한 납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번 납품을 "명백한 적대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는데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간 군사 분야 거래를 사실상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 주도의 움직임이라는 설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강경한 대응과 일본 측에 타격을 주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방은 민간 기업의 현지 사업이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 이어진 사례다. 일본은 기업 활동의 적법성을 내세우고 러시아는 군사적 지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번 납품을 "명백한 적대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는데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간 군사 분야 거래를 사실상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 주도의 움직임이라는 설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강경한 대응과 일본 측에 타격을 주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방은 민간 기업의 현지 사업이 국가 간 외교 갈등으로 이어진 사례다. 일본은 기업 활동의 적법성을 내세우고 러시아는 군사적 지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