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청모' 몇번하나 봤더니…"평균 10.8회"

기사등록 2026/10/23 15:20:38

최종수정 2026/10/23 15:44:2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가연 설문조사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 오목공원에서 열린 정원결혼식 전경. (사진=양천구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 오목공원에서 열린 정원결혼식 전경. (사진=양천구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결혼 전 '청첩장 모임(청모)'을 한 기혼자들은 평균 10.81회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올 하반기 기혼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는 신랑·신부 모두 청모를 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청모는 없었고 일부 지인과 소규모로만 만났다'는 27.5%, '한쪽(신랑 또는 신부 측)만 했다'는 3.4%였다. 응답자의 8.6%는 '청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청모를 한 기혼자들은 평균 10.81회 모임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참석자 1인당 지출 비용으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남성 5만원, 여성 3만원이었다.

가연이 같은 시기 미혼자 500명에게 한 인식 조사에서 '청모가 필요하다'는 68.3%로, '필요하지 않다(31.6%)'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1인당 대접하기 적당한 식사 비용은 남성은 5만원, 여성은 3만원이라고 밝힌 경우가 가장 많아 기혼자들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청모가 필요하다고 한 미혼자들은 이유(복수 응답) 1순위로 '상대방이 나를 직접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할 만큼 소중한 인맥으로 생각해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52.6%)'를 꼽았다. '연락이 뜸하다가 대면 만남도 없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는 것은 성의가 없다고 느껴져서'와 '결혼 소식을 계기 삼아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편하게 회포를 풀 수 있는 자리라서'가 44.8%로 공동 2위였다.

청모가 필요하지 않다고 한 미혼남녀는 '신랑·신부에게 불필요한 결혼 비용 부담을 주는 문화 같아서(61.3%)', '결혼식 참석 외에 개인 시간을 따로 내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36.9%)', '청첩장 모임에서 대접받으면 결혼식 당일 축의금을 더 많이 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겨서(33.1%)' 등을 언급했다.

가연 관계자는 "청모는 결혼 소식을 얼굴을 보고 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예비부부에게는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된다"며 "모임을 했는지로 친밀도를 따지기보다 가까운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결혼 전 '청모' 몇번하나 봤더니…"평균 10.8회"

기사등록 2026/10/23 15:20:38 최초수정 2026/10/23 15:44:21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