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기선행지수, 18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
국가데이터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8월 하락 전환
"국내 증시 하락 영향…경기 꺾였다고 판단하긴 어려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21495924_web.jpg?rnd=2026102009160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18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끊고 2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이후 국내 증시가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6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는 102.53으로 전월(102.66)보다 0.13p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정도의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제조업 업황 전망, 주가지수, 제조업 재고, 장단기금리차 등 경기 선행성을 가지는 실물·금융 지표들을 이용해 산출한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월(99.13) 저점을 찍고 지난 7월(102.69)까지 18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8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도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8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104.3)보다 0.1p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하다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8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101.2)보다 0.5p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최근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국내증시 부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6월 말 8400선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현재 5500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35% 가량 떨어져 주요국 중 가장 하락폭이 큰 상황이다.
다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경기선행지수가 증시 급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제가 장기 추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경기선행지수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들어있지만 주가도 포함돼 있다"며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경기선행지수가 떨어지는 것만 가지고 경기가 꺾인다 안꺽인다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경기선행지수가 8월 코스피 변동으로 인해 하락했지만, 지금도 유례없이 높은 수준에 있는 상태"라며 "몇개월 동안 연속해서 떨어진다면 경기 하강 국면을 예고하게 되지만, 한 달에 불과하고 그 폭도 매우 작았기 때문에 아직은 증시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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