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후티 테러단체 지정 촉구…홍해 선박 공격 규탄

기사등록 2026/10/23 14:33:34

최종수정 2026/10/23 15:2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후티·지원 세력 자금과 경제적 자원 동결 요구

법적 구속력 없는 결의…회원국 만장일치 필요

홍해 선박 보호 작전에 함정·항공 전력 지원 촉구

[사나=AP/뉴시스] 유럽의회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유럽연합(EU) 테러단체 명단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거수 표결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이들이 든 포스터에는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 승리를'이라고 적혀 있다. 2026.10.23.
[사나=AP/뉴시스] 유럽의회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유럽연합(EU) 테러단체 명단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거수 표결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이들이 든 포스터에는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 승리를'이라고 적혀 있다. 2026.10.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럽의회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유럽연합(EU) 테러단체 명단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이 해상 운송과 에너지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2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거수 표결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후티의 자금 조달 경로를 해체하고 자산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티와 이들을 지원하는 세력의 자금·경제적 자원을 동결하라는 요구도 담았다.

이번 결의는 선박 보호와 자금줄 차단을 통해 후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실제 효과는 회원국들의 테러단체 지정 합의와 해군 작전 지원 확대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결의 자체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테러단체 지정에는 EU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후티가 명단에 오르면 EU 내 후티 소유의 은행 계좌와 재산이 동결되고, EU 개인과 기업의 자금 제공도 금지된다.

유럽의회는 후티의 사우디 해상 봉쇄와 에너지 시설 공격을 규탄했다.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이 해상 교통을 방해하고 역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공격을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교전으로 예멘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피란길에 오르면서 인도적 위기가 심화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즈=AP/뉴시스] 유럽의회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유럽연합(EU) 테러단체 명단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거수 표결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사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23.
[타이즈=AP/뉴시스] 유럽의회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유럽연합(EU) 테러단체 명단에 올리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거수 표결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사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23.

후티는 사우디와 연계된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로뉴스는 후티가 최근 몇 주간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과 공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유럽의회는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는 EU 해군 작전 '아스피데스(Aspides)'에 대한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회원국들에 함정과 항공 전력을 추가로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작전에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제공한 함정 총 3척이 참여 중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총 2척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임무 수행에 최소 10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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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후티 테러단체 지정 촉구…홍해 선박 공격 규탄

기사등록 2026/10/23 14:33:34 최초수정 2026/10/23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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