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니트리는 SNS를 통해 신형 로봇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의 시연 장면을 선보였다. (사진출처=유니트리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934_web.gif?rnd=20261023105234)
[서울=뉴시스]유니트리는 SNS를 통해 신형 로봇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의 시연 장면을 선보였다. (사진출처=유니트리 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흉기를 든 침입자에게 맞서고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로봇을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신형 로봇인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흉기를 든 침입자에게 발차기를 하는 등 로봇이 맞서는 장면이 담겼다. 자동차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차량을 들어 올리고, 달려오는 차량에 치일 뻔한 보행자를 구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또 로봇은 무릎과 팔꿈치로 차량을 연이어 타격하고, 4m 높이에서 뛰어내린 뒤 몸을 굴려 착지했다.
유니트리는 해당 로봇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최대 8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소개했다. 아울러 로봇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은 항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 피지컬 AI 콘퍼런스 및 유니트리 파트너 생태계 콘퍼런스'에서 "가능한 한 AI를 신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자신의 가장 큰 실수로 "AI를 충분히 신뢰하지 않은 것"을 꼽기도 했다.
왕 회장은 AI가 수학 연구 문제 해결과 소프트웨어 역공학, 취약점 탐지, 고화질 영상 생성,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모델로 로봇을 직접 제어하는 실험에서도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GPT-6를 활용해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로봇이 그림을 그리도록 제어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가 로봇의 작업 계획을 세우는 데는 일정 수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실제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작은 부품을 조립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여전히 공학적·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니트리는 AI가 로봇의 성능을 스스로 개선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AI가 연구 논문을 수집하고 코드를 작성한 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시험하고, 실제 로봇에 적용해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왕 회장은 이를 통해 "모델과 로봇 알고리즘의 개선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회장은 AI 기업들의 로봇 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며, 빠르면 1~2년, 늦어도 2~3년 안에 더 큰 기술적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로봇 산업에 대해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경쟁도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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