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0일 X(옛 트위터)에는 러닝 동호회에서 발생한 30대 후반의 기혼 남성과 30대 중반의 기혼 여성의 불륜 폭로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690_web.jpg?rnd=20261023090759)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X(옛 트위터)에는 러닝 동호회에서 발생한 30대 후반의 기혼 남성과 30대 중반의 기혼 여성의 불륜 폭로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일부 운동 동호회가 불륜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모임의 순수한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0일 X(옛 트위터)에는 러닝 동호회에서 발생한 기혼 회원들의 불륜 사례를 다룬 게시물이 올려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에 따르면 30대 후반의 결혼한 남성과 30대 중반의 기혼 여성은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배우자 몰래 만남을 이어왔다. A씨는 "두 사람은 평소 모임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회원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수상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A씨는 "두 사람이 단체 러닝에서 비슷한 속도로 후미에서 함께 달리거나 운동이 끝난 뒤 다른 회원들이 자리를 떠날 때까지 늦게 남아 있는 일이 잦아졌다"며 "모임에 불참하는 날짜도 거의 일치하면서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의심이 확정된 계기는 주말에 열린 10km 러닝 대회였다. A씨는 "남성은 대회를 마친 뒤 집에 가겠다고 했고 여성도 가족 일정을 이유로 뒤풀이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몇 시간 뒤 다른 회원이 서울 외곽의 한 카페에서 러닝복 차림으로 함께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러닝 크루 불륜 폭로글의 일부 (사진=SNS 캡쳐) 2026.10.23.](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709_web.jpg?rnd=20261023091338)
[서울=뉴시스] 러닝 크루 불륜 폭로글의 일부 (사진=SNS 캡쳐) 2026.10.23.
A씨는 "두 사람은 러닝 기록 공유 애플리케이션과 메신저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단체 러닝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난 기록이 남아 있었다"며 "새벽 러닝, 평일 저녁 러닝, 주말 장거리 러닝 등 운동을 명분으로 만남을 이어왔다"고 적었다.
이들의 관계는 한 배우자가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A씨에 따르면 "남성의 배우자가 운영진에게 연락하면서 알려졌고 두 사람 모두 크루를 탈퇴했다"며 "운동하다 눈 맞은 게 문제가 아니라 운동을 핑계로 쓸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다른 운동 동호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며 "탁구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 동호회에서도 바람피우는 경우가 많다", "러닝크루가 불륜의 핑계가 돼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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