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노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스포츠카 무단진입…"위험천만"

기사등록 2026/10/26 10:02:00

최종수정 2026/10/26 10:44: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능동문 무단 진입…호루라기 제지에 거칠게 저항

하차한 중년 여성, 행사 중인 무대 쪽으로 달려가

[서울=뉴시스]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징 문양 로고. 2025.10.23. (자료=서울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징 문양 로고. 2025.10.23. (자료=서울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어린이대공원 내부로 스포츠카가 고속으로 무단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김모씨는 민원 글에서 "17일 낮 12시경 어린이대공원 능동문으로 재규어 승용차가 진입했다"며 "사람이 상당히 많이 있었고 차량의 속도가 다른 대공원 내 관리 차량 등에 비해서 3배 이상 빨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급한 상황이고 허락이 이뤄져서 차량이 진입했다고 생각했는데 능동문 관리자분이 호루라기로 제지했다"며 "차량이 계속 진입하려고 하자 관리자 분이 막았고 차량에서 중년의 여성이 나와서는 '열린 무대' 쪽으로 뛰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놀랐다. 사람이 많았고 정말 위험할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며 "차량이 속도가 높았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 같아 보였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또 "다행히 관리자 분이 잘 대처해 주셔서 잘 해결됐으나 그 과정에서 차량 운전자가 거칠게 반항도 했다"며 "그 차량이 주차 대기하며 줄을 서있는데 어떻게 정문 주차장에 바로 진입했는지 모르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음부터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면 진입 자체부터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행사로 인해 이런 차량 진입 등 문제가 생기면 행사 주최 측에 제재나 과태료 부과가 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해당 차량이 허가 없이 무단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공원은 "확인 결과 말씀하신 차량은 행사나 대관 차량이 아니며 공원 출입 승인을 요청하지 않은 일반 차량으로 확인됐다"며 "차량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능동문 쪽으로 무단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차가 차에서 내려 열린 무대 쪽으로 이동한 곳으로 볼 때 행사를 찾아온 방문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공원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공원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능동문 진입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통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행사 주최 측에는 참가자와 방문객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공원 내 차량 진입이 절대 불가하다는 점을 미리 안내하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승인된 행사, 대관 차량이라도 공원 내 과속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할 경우에는 향후 대관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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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스포츠카 무단진입…"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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