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 사랑방' 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 원형복원·개관

기사등록 2026/10/21 17:09:5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5·18사적지 제29호 원형 복원 개관

미래세대 교육·정신계승 공간 활용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에 헌신한 민주·인권 운동의 대부 고(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원형 복원하고 21일 개관했다. 황기연 광주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가옥 복원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에 헌신한 민주·인권 운동의 대부 고(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원형 복원하고 21일 개관했다. 황기연 광주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가옥 복원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에 헌신한 민주·인권 운동의 대부 고(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원형 복원하고 21일 개관했다.

동구 궁동에 위치한 홍 변호사 가옥은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억압받는 민주 인사들과 학생, 시민운동가들이 모여 시국을 논의하던 역사적 장소다.

특히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참상을 알리고 대책을 논의하는 '민주·인권의 사랑방'이자 항쟁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5·18 사적지 제29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홍남순 변호사 가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매입해 지난해부터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철저한 유물 고증과 복원 작업을 거쳐 원형 복원 및 전시관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가옥 내부 방과 툇마루 등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고, 기념관 공간에는 고 홍 변호사의 생애와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과 기록물을 비치했다.

시는 앞으로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복합 전시·교육 공간으로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고 홍남순 변호사는 평생을 양심수 변론과 인권 운동에 바쳤고, 5·18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참여해 계엄군 유혈 진압에 맞선 이른바 '죽음의 행진'에 앞장섰다. 이 일로 군사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평생 소외된 이웃과 민주화 인사를 무료 변론하며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했다.

최진아 시 민주정신계승과장은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개관은 광주의 자랑스러운 민주역사와 5·18정신을 되살리는 뜻 깊은 일이다"며 "민주·인권에 헌신했던 고인의 숭고한 발자취를 느끼고 배우는 공간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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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 사랑방' 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 원형복원·개관

기사등록 2026/10/21 17:09: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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