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인 줄" "잘났다"…울산시장 답변 태도에 '국감 파행'

기사등록 2026/10/21 12:30:52

최종수정 2026/10/21 1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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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울산시 국정감사, 야당 의원 퇴장

유튜브 활동·시의회 갈등 등 날선 공방 이어져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욱 시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욱 시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시 국정감사(국감)가 김상욱 울산시장의 답변 태도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 끝에 파행을 겪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김 시장의 답변 태도에 반발해 정회를 요구하며 집단 퇴장하면서 민생 정책과 시정 현안을 점검하려던 국정감사는 차질을 빚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시장의 개인 유튜브 방송 운영과 울산시의회와의 갈등, 홍보대사 위촉의 편향성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김 시장의 언행과 공직자로서의 태도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그러나 김 시장이 질의 도중 답변 기회를 요구하거나 국감 대상 범위를 따져 묻는 등 강하게 맞서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과거 김 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면서도 거친 언행과 답변 태도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주 의원은 "사나운 개 콧잔등 아물 날이 없다는 말이 있다. 싸우러 자꾸 나가면 본인도 콧잔등에 물린다"며 "이제는 한 정치인이 아니라 울산시민의 품격을 대신해야 하는 만큼 말을 아끼고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장 개인 유튜브 겸직 허가 신청과 청사 이용 문제, 여당 지지 연예인 위주의 울산시 홍보대사 위촉 등을 질타했다.

김 시장은 "국정감사 관련 법률 취지에 맞았으면 좋겠다"며 "홍보대사나 산하기관 위촉은 국감 감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맞섰다.

이어 "국감장이 김상욱에 대한 훈계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감사 대상에 대해서만 훈계와 지시를 해달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잘났다 잘났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욱 시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욱 시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앞서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도 김 시장의 언론 및 시의회 대응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 중에 유튜브 댓글을 달고 시의원들을 향해 '버러지 같은 시의원 나부랭이'라는 식의 댓글을 읽어주기도 했다"며 "시의회는 울산시민을 대표하는 신성한 공간이지 시장님이 유튜브 방송을 하는 스튜디오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경주시장의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지지 발언이 사실과 다른 데도 보도자료로 낸 점과 야당을 향한 거친 언사 등을 언급하며 공직자로서의 중립성과 엄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서 의원이 질의하는 도중 김 시장이 "답변드려도 되나요"라고 반복해서 묻자 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김 시장은 본인이 아직 국회의원으로 앉아있는지 착각하고 있다. 매사 훈계조로 나오고 있다"며 위원장의 경고를 요청했다.

같은 당 김예지 의원도 김 시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시장님의 답변 태도가 계속 제 질의 중간에 '답변해도 되겠습니까'라고 한 다섯 번 넘게 하셨다"며 "분명히 내가 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고 그 어떤 시·도 감사에서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고 위원장에게 경고를 요청했다.

결국 김 시장의 답변 태도와 국정감사 대상 범위를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이어지면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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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인 줄" "잘났다"…울산시장 답변 태도에 '국감 파행'

기사등록 2026/10/21 12:30:52 최초수정 2026/10/21 1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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