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기관 사이버공격 2년새 41%↑…전산장비는 3대 중 1대 노후

기사등록 2026/10/21 1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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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민주당 의원실, 257개 공공기관서 받은 자료 분석

지난해 공격 시도 5억4205만건…올해 1~8월 2억6735만건

서민금융진흥원 하루 평균 63만건…올해 전체의 57.1%

저장장치 노후화율 43.7%…서버도 41.0% 내용연수 지나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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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공격 시도가 2년 새 40% 넘게 늘어 지난해 5억4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서민금융진흥원에 하루 평균 약 63만건의 공격 시도가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조사 대상 공공기관의 전산장비 3대 중 1대는 내용연수가 지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이버공격 시도는 5억4205만2046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억8319만791건과 비교하면 2년 새 41.5% 증가한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억8391만7150건에서 2022년 3억2584만4954건, 2023년 3억8319만791건, 2024년 4억3623만7916건, 지난해 5억4205만2046건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는 2021년의 약 1.9배 수준이다.

올해 1~8월에도 2억6734만8056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하루 평균 약 110만건에 달한다.

기관별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올해 1~8월 1억5263만24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57.1%를 차지하며, 하루 평균으로는 62만8117건이다.

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3791만3345건, 게임물관리위원회 2760만8556건,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1697만826건, 한전KDN 895만555건 순이었다.

공격 유형별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서비스거부'가 올해 1~8월 1억8130만5356건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접근 권한 없이 시스템에 접속하려는 '비인가 접근 시도'는 4319만8873건으로 16.2%였다. '시스템 권한 획득' 유형으로 분류된 시도도 1714만2521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사이버공격 시도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 침입이나 정보유출 피해가 발생한 건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산장비의 노후화도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관의 서버·스토리지·백업·보안장비 총 4만5459대 가운데 내용연수가 지난 장비는 1만4894대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의 노후화율이 43.7%로 가장 높았다. 전체 2897대 가운데 1265대가 내용연수를 넘겼다.

서버는 2만2548대 중 9240대가 내용연수를 지나 노후화율이 41.0%였다. 장애나 사고에 대비해 데이터를 별도로 보관하는 백업장비는 1299대 중 508대가 노후화돼 39.1%를 기록했다.

보안장비 역시 1만8715대 가운데 3881대가 내용연수를 경과해 노후화율이 20.7%에 달했다.

정태호 의원은 "공공기관을 향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후 전산장비는 보안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후 장비 교체와 보안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2026.10.13.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2026.10.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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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0/21 11:47: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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