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자통신 상용화' 위한 실증 기반 확대…3개 거점 구축 추진

기사등록 2026/10/21 13:30:00

최종수정 2026/10/21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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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A, 개방형 양자 테스트 고도화·확산 착수

상용·해외·미래 거점 확대…상용·미래 거점에 74억 투입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부가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확대를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거점별 구축·실증 계획과 테스트베드 이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 기업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테스트베드 활용 확대와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양자를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의 차세대 프런티어 분야로 선정하고, 양자기술 산업 활용과 양자보안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양자통신 기술·제품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상용화와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양자암호통신 시험망과 고가의 측정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개발한 기술·제품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이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2024년부터 서울-판교-대전 구간에 이런 환경을 조성하고, 시험·검증과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기업 상용화 준비를 뒷받침해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실증 기반을 기술 성숙도와 활용 목적에 따라 상용 거점, 해외 거점, 미래 거점으로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공모 이후 선정평가를 거쳐 상용·미래 거점에는 KT 주관 컨소시엄을, 해외 거점에는 SK브로드밴드 주관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올해는 정부출연금 37억5000만원과 민간부담금 36억5000만원 등 총 74억원이 투입된다.

상용 거점은 기존 시험망을 올해 대구로 확장하고, 내년 광주·부산, 2028년 강원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의료·금융 분야 데이터 전송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국산 장비간 연동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외 거점에서는 싱가포르, 폴란드, 불가리아 등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국자간 양자보안 실증을 추진한다. 국내와 해외 현지 구간에는 양자키분배(QKD)를, 장거리 국제 구간에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연구 데이터 전송과 미래항공교통(UAM) 데이터 보호 등을 실증한 뒤 국내 기술·장비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미래 거점은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과 여러 지점간 양자얽힘 분배 등 차세대 양자통신 기술의 실증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미래 양자네트워크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개발·검증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양자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내 테스트베드 확대와 해외 연계를 통해 기업 실증 기회를 늘리고, 현장 수요에 맞는 시험·검증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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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자통신 상용화' 위한 실증 기반 확대…3개 거점 구축 추진

기사등록 2026/10/21 13:30:00 최초수정 2026/10/21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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