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유수출, 이란전쟁 전 웃돌아…호르무즈 수송도 82% 회복

기사등록 2026/10/21 11:54:5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하루 2400만배럴 넘어 전쟁 전 물량 웃돌아

사우디·UAE 송유관 활용…해상 환적도 확대

선박 공격·운송비 상승에 유가 불안은 지속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하루 평균 2400만배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소형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모터보트 한 척이 지나가는 모습. 2026.10.2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하루 평균 2400만배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소형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모터보트 한 척이 지나가는 모습. 2026.10.2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란의 선박 공격에도 중동산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은 송유관으로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고, 해운업체들은 해협을 통과한 원유를 다른 배에 옮겨 실어 수송량을 늘렸다. 다만 운송비와 보험료가 올라 소비자 부담은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이달 12~18일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하루 평균 2400만 배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과 우회 경로를 합친 물량으로, 전쟁 전 하루 2330만 배럴보다 많다.

해협을 거친 물량은 하루 약 1400만 배럴로, 전쟁 전의 82%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해협을 통과한 뒤 오만만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실은 원유도 포함된다.

사우디와 UAE는 송유관을 통한 우회 수송을 늘렸다. 지난달 걸프 지역에서 수출된 비이란산 원유의 약 40%가 해협을 우회했다. 전쟁 전에는 17%였다.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하루 평균 2400만배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상에 유조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10.2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간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하루 평균 2400만배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2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해상에 유조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10.21.

해상 수송 방식도 바뀌었다. 일부 유조선은 미군이 공중 엄호를 제공하는 오만 연안 항로를 이용했다.

이들 유조선은 걸프 내에서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뒤 오만 앞바다에서 다른 유조선에 옮겨 싣는다. 원유를 넘겨받은 배는 수입국으로 향하고, 원유를 넘긴 배는 다시 걸프 안으로 돌아가 수송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높은 수익도 위험을 감수하는 배경이다. 케이플러는 이라크산 원유 재판매로 얻는 수익이 전쟁 전보다 배럴당 20달러(약 2만6600원)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안전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 WSJ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선박 공격이 약 30건 보고됐다. 운임과 전쟁위험 보험료도 크게 올랐다.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108달러(약 14만3640원) 수준이었다.

WSJ는 원유 수송이 늘면서 이란이 해협 통항을 막아 미국을 압박할 힘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추가 공격 위험과 높은 운송비가 남아 있어 수송량 회복만으로 유가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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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유수출, 이란전쟁 전 웃돌아…호르무즈 수송도 82% 회복

기사등록 2026/10/21 11:54: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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