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거래대금 쪼그라들며 수수료 수익 둔화 우려
"고금리 국면 보수적 접근" vs "고배당 매력 여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7850_web.jpg?rnd=2026102109204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증권주 역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위축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자산 평가손실 우려가 동시에 고개를 들면서 추후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92%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8.79% 내린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작지만, KRX 헬스케어(-0.05%), KRX 필수소비재(-0.91%), KRX K콘텐츠(-0.43%) 등 주요 방어 업종 지수와 견주면 낙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증권주 약세에는 실적 둔화 우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 침체 속에서 시장의 유동성 지표는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9일 기준 92조원 안팎에 머물며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조3000억원 수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핵심 수익원인 브로커리지 실적이 거래대금 증감과 직결되는 만큼, 3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메리츠증권은 커버리지 합산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1조2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5%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자체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준수하더라도 직전 분기들과 비교하면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금리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증가와 채권 평가손실 확대로 직결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성훈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시황 속에서 증권업 전반의 '상고하저' 실적 흐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라면서도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대폭 완화된 가운데,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주환원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실적 모멘텀이 훼손됐더라도,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전통적인 고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반등 여력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고객예탁금의 절대적인 규모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자산관리(WM) 중심의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고 발행어음 및 IMA 등을 통한 추가 이익 제고 여력은 유효하다"며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내에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상반기 창출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고배당 매력 기반의 접근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위축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자산 평가손실 우려가 동시에 고개를 들면서 추후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92%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8.79% 내린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작지만, KRX 헬스케어(-0.05%), KRX 필수소비재(-0.91%), KRX K콘텐츠(-0.43%) 등 주요 방어 업종 지수와 견주면 낙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증권주 약세에는 실적 둔화 우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 침체 속에서 시장의 유동성 지표는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9일 기준 92조원 안팎에 머물며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조3000억원 수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핵심 수익원인 브로커리지 실적이 거래대금 증감과 직결되는 만큼, 3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메리츠증권은 커버리지 합산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1조2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5%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자체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준수하더라도 직전 분기들과 비교하면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금리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증가와 채권 평가손실 확대로 직결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성훈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시황 속에서 증권업 전반의 '상고하저' 실적 흐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라면서도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대폭 완화된 가운데,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주환원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실적 모멘텀이 훼손됐더라도,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전통적인 고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반등 여력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고객예탁금의 절대적인 규모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자산관리(WM) 중심의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고 발행어음 및 IMA 등을 통한 추가 이익 제고 여력은 유효하다"며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내에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상반기 창출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고배당 매력 기반의 접근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